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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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백강현, 과학고 휴학 권유 거절…"자퇴 처리 재차 요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8.24 10:13 / 기사수정 2023.08.24 10: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서울과학고를 자퇴한다고 밝혔던 '영재' 백강현 군이 학교 측의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그대로 자퇴 처리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23일 백강현의 아버지는 연합뉴스를 통해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백강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서울과학고를 찾아 학교장과 면담을 마쳤으며, 백강현의 아버지는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열어야 한다. 학교 규정상 이 절차가 끝나야 최종적인 자퇴 처리가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폭력 조사까지는 자퇴 처리가 유보된다고 알리며 "자퇴 처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백강현이) 등교할 일은 없다. 빨리 마무리 짓고 강현이가 새로운 무언가를 활기차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과학고의 전담 기구를 통해 백강현의 학교폭력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백강현의 아버지는 자퇴 이유에 대해 지속적인 따돌림과 이를 방치한 학교와 교사들의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2012년생인 백강현은 만 9세의 나이에 중학교에 조기 입학 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인물로, 41개월 당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멘사 기준 IQ 204를 기록하며 상위 0.0001%의 영재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백강현은 올해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목 받았지만, 입학 5개월 만인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퇴 소식을 알렸다. 

이후 백강현의 아버지가 아들의 자퇴 배경에는 학교폭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사진 = 백강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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