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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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1득점' 김하성, 역전승 발판 마련...샌디에이고는 볼티모어전 5-2 승리

기사입력 2023.08.17 15:12 / 기사수정 2023.08.17 15:1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와 득점을 각각 한 개씩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4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1루 볼카운트 2-1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리머의 4구 싱커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1루주자 트렌트 그리샴은 3루에 안착하면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마련했고,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의 안타 때 그리샴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2루로 이동한 김하성은 2사 1·2루에서 잰더 보가츠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면서 팀에 역전을 안겼다. 공과 중견수의 위치를 확인하며 3루를 통과한 김하성은 여유롭게 홈으로 향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4회말 2사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크리머의 2구 직구를 밀어쳐 1·2루간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볼티모어 2루수 조던 웨스트버그가 몸을 날려 공을 잡은 뒤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김하성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김하성이 네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로 물러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5-2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0-1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3회말에만 3점을 뽑으면서 승부를 뒤집은 뒤 7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솔로포와 상대의 허를 찌른 타티스 주니어의 홈 스틸로 2점을 더 보태면서 승기를 굳혔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10승 고지를 밟았고, 뒤이어 올라온 닉 마르티네스-로버트 수아레즈-조시 헤이더가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타선에서는 타티스 주니어가 3안타를 몰아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그리샴은 안타와 볼넷을 각각 1개씩 뽑아내면서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볼티모어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18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4연전을 치른다. 18일 경기 선발투수는 리치 힐이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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