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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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타율 0.520' 황재균의 맹타 비결? "연습 최대한 줄이고 경기에 집중"

기사입력 2023.08.09 00:10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황재균이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3번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내야안타를 기록, 이호연의 안타 때 홈을 밟은 황재균은 2회에는 좌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고, 박병호의 안타에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 역시 우전안타로 나가 박병호 타석에서 홈인. 바뀐 투수 한승주를 상대한 6회에도 중전 2루타를 치면서 이날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포함 8월 7경기 타율이 0.520에 달한다. 경기 후 황재균은 "날씨가 더운 관계로 연습을 최대한 줄이고 경기만 하려고 하고 있다. 그 부분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되면서 좋은 결과고 나타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훈련은 거의 안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골반 운동만 한다. 밖에서 훈련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만 하고,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하루 연습을 안 한다고 실력이 어디 가는 것도, 하루 더 한다고 해서 안타가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컨디션 조절이 첫 번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를 상대로만 3안타를 친 황재균은 "볼이 좋던데"라면서도 "나도 잘 모르겠다. 방망이를 냈는데 중심에 계속 맞아 나갔다. 좋은 투수지만 우리가 오늘은 운이 더 많이 따랐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얘기했다.

황재균은 올 시즌 발등과 발가락 부상으로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황재균은 "첫 번째 다쳤을 땐 짜증난다는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 다쳤을 땐 더 쉬고 돌아온다는 마음을 먹은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조바심을 안 가지고 쉬었던 게 나에게는 도움이 많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규정타석에 대한 얘기에는 "올해 많이 빠져서 규정타석을 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하다 보면 채울 수도 있고 못 채우면 마는 거고, 그런 생각이다"라며 "채우면 좋겠지만 후반에 체력 조절을 해서 가을야구에 가게 된다면 그걸 준비해야 한다. 규정타석에는 크게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kt wiz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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