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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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전 남편 "만삭녀 폭행? 오히려 맞고 살아"

기사입력 2023.08.03 16:22 / 기사수정 2023.08.04 17: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 출연한 류혜린이 인플루언서인 전 남편 팬들의 악플 테러에 시달리는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전 남편이 방송 내용을 반박했다.

3일 류혜린의 전 남편 A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만삭 아내 폭행한 유튜버입니다? (이혼사유, 협의된 양육비 입금 내역) 멈추면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영상을 통해 "방송을 봤다. 도대체 아직까지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봤다. 악플 때문일까, 아니면 본인 SNS 계정을 키우기 위해서일까. 왜 내 개인사를 만천하에 공개를 해야 하는 걸까. 우리는 서로 잘해서 헤어진 것도 아닌데 얼굴이 붉어진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해당 방송에서는 진위 여부 확인보다 시청 수만 잘 나오면 되니까 어느 정도 이해한다. 사실 확인받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확인 받고 싶었다면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방송이 되지 않았겠지"라고 토로했다.

또 "맞다. 나는 이혼남이다. 하지만 나는 방송에서 만삭녀 폭행남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억울해하며 오히려 전 아내인 류혜린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 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 '너도 맞아 봐! 얼마나 아픈지'라고 소리치며 그 사람의 무릎을 세게 쳤다. 다음 날 확인해보니 그 사람의 무릎에 멍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 후 이혼 통보를 받았다. 내가 배를 때렸다니. 만삭 아내의 배를? 날 왜 그렇게 만드는 거니"라고 답답해했다.

또 "우리가 진짜 자주 싸운 이유는 부부관계였다"고 말한 A씨는 "우리의 이혼 사유에 대해 그 사람은 독박육아, 지나친 게임, 부부관계 강요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대부분의 싸움은 부부관계 때문이었다"며 이혼 이유를 전했다. "지금은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꼬박 잘 주고 있다. 그런데 왜 바람 피워서 양육비 한 푼 안 주고 아이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돼 있냐"고 거듭 심경을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고딩엄빠4'에서는 23세에 아이를 낳아 두 돌 된 딸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 엄마(청소년복지지원법상 청소년의 기준인 만 24세 미만의 엄마) 류혜린이 출연해 '싱글맘'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류혜린은 온종일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악플에 시달렸고, "저에게 악플을 보내는 사람들은 전남편의 팬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이 "전 남편이 연예인이냐"고 묻자 "전 남편이 인플루언서인데, 팬들이 160만 명 정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만삭 상태에서 전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면서 "다정하고 착했던 남자친구는 술을 마시면 기억을 잃은 채 폭력과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출산 후 전 남편과의 이혼을 결심한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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