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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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먼저 하늘나라 갔다" 16기 영식, 사별로 돌싱된 사연에 '눈물바다' (나는SOLO)[종합]

기사입력 2023.08.03 00:24 / 기사수정 2023.08.03 00:2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별로 돌싱이 된 16기 영식이 모두를 울렸다. 

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두 번째 돌싱특집 16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영호는 87년생으로 직업은 삼성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거주 지역은 천안이지만 회사가 있는 기흥동탄쪽이로 이주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화가 잘 통하고, 밝고 긍정적인 분, 건강한 마음을 가진 분을 선호한다는 영호는 해외 축구를 좋아하고 한 달에 한 번 캠핑 가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혼인 신고 없이 1년 정도 결혼생활을 하고 이혼 후 2년 정도 혼자 살고 있다는 영호는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이혼 사유로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성격차이를 꼽았다. '상대방이 자녀가 있어도 되냐'는 질문에는 "사랑하는 분과 첫 자녀를 갖고 싶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으면 한 명 정도는 고민해 볼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영수는 서울에 사는 83년생으로 직업은 트레이너였다. 딸 1명에 아들 2명으로 아이 셋을 두고 있다는 그는 이혼한지 4년 차인 비양육자라고 밝혔다. 영수는 모든 스포츠가 취미라며, 앞으로 만나는 사람과 취미를 공유하 즐기는 것들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단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는 걸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식 역시 83년생이었다. 엘지 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라는 그는 충북 청주시에서 13살 딸과 11살 아들 남매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돌싱이 된 안타까운 사연도 공개됐다. 영식은 "제 의지가 아니었다. 와이프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하늘로 가게 돼 사별했다. 아이들이 6살, 4살 때 처음 발병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4년 넘게 힘든 투병생활을 하다가 가게 됐다. 지금은 (사별한지) 3년 정도 됐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이 어린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고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났다. 그렇게 힘든 날을 보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정작 우리 아이들은 너무 씩씩하게 잘 하고 있더라. 사실 여기 지원하게 된 계기도 딸이 '아빠도 저기 한번 나가봐'라고 했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당연히 나가야지'라고 하더라. 나가서 좋은 여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숙은 "가슴 아팠다. 힘들었겠구나 슬펐다. 뭔가 토닥여주고 싶더라. 그리고 아이랑 둘다 케어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현숙을 비롯해 출연자들 모두 영식의 사연에 눈물바다가 됐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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