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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완성형 선수다" 엔리케 감독, '새 제자' 이강인 극찬..."보는 즐거움 줘, AG 출전은 몰라"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3.08.02 21:18 / 기사수정 2023.08.02 21:2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이현석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자신의 새로운 제자가 된 이강인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에는 엔리케 감독과 주장 마르퀴뇨스가 참여했다.

엔리케는 현역 시절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어본 경험이 있는 레전드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62경기에 출전했으며,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한 적도 있다.

감독 경력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8년 바르셀로나 1군 감독으로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를 대신해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맡아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이 시절 엔리케는 승승장구했다. 하부 리그를 맴돌던 바르셀로나 B를 스페인 2부 리그인 세군다 리가로 승격시켰으며, 마지막 시즌에는 세군다 3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스페인 무대를 떠나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S 로마를 맡아 2011/12 시즌을 7위로 마감하며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결국 그는 한 시즌 만에 로마를 떠나며 스페인 라리가 셀타 비고로 팀을 옮겼다. 





스페인 축구계로 돌아온 엔리케는 부임 첫 시즌 셀타를 9위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고, 2014/15 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을 찾고 있던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트리오를 앞세워 축구 역사상 최초로 2번째 트레블을 안겨주며 상승세를 달렸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81경기를 지휘하며 무려 138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감독직을 유지하지는 못했다. 2016/17 시즌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는 스페인 대표팀을 맡아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유로에서는 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다시 실패를 맛봤다. 

이후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팀과 연결됐던 엔리케는 결국 PSG에 부임하며 프랑스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에 부임한 PSG에서는 취임 당시부터 공격 축구를 천명했다. 그는 "팬들에게 한 가지 확신을 줄 수 있다"며 "무조건 공격축구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팀으로서 뛸 것이고 이것이 내 목표다"고 했다. 이어 "또 좋은 결과를 갖고 와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축구를 할 것이다. 팬들이 앞으로 벌어질 일을 좋아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단언했다.

엔리케 감독의 선임이 PSG 합류를 앞둔 이강인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엔리케는 스페인 출신이며 전술까지 4-3-3전술을 기반으로 한 스페인식 패스 축구를 추구하는데, 이는 이강인이 스페인 무대에서 자주 경험하고 상대했던 전술이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점도 엔리케 감독과의 의사소통에 유용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훈련 영상들에서도 엔리케와 이강인이 직접 소통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다만 아직까지 프리시즌이기에 PSG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첫 친선 경기인 르아브르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고, 아시아 투어 마지막 상대인 전북을 상대로 패배한다면 아시아투어 승리 없이 프리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엔리케 감독은 PSG에서의 첫 시즌을 앞둔 전북과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대해 "우리 목표는 육체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고, 그다음에 내일 상대하게 될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엔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북전 각오는.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할 예정이며, 우리 목표는 육체적인 부분을 향상시키고 그다음에 내일 상대하게 될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내일 경기는 높은 수준의 상대를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를 해야 되고 매 경기마다 향상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팀을 만들고 강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PSG에 유일하게 부족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일단 첫 번째 목표는 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포부를 가지고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유럽의 10팀 정도의 강팀들을 이겨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굉장히 힘들고 모든 축구적인 부분에서 향상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하고 나서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안 하고는 굉장히 많은 요소를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 이강인의 첫인상과 활용 방안.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마지막 시즌에 굉장히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훈련을 봤을 때 완성형의 선수고, 기숙이 좋고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보는 즐거움을 주는 선수며, 중앙, 측면 가리지 않고 모든 부분에서 경기장에서 잘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강인을 데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네이마르 출전 여부는.

네이마르는 지금 이제 막 팀에 다시 복귀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 지금 회복이 된 상태다. 좋은 컨디션이고, 육체적으로 훌륭한 상태다. 팀과 일주일 넘게 훈련을 하고 있는데 내일 뛸 수 있는 상태지만, 경기에 뛸지 안 뛸지는 내일 돼야 알 수 있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이강인은 경기를 하기 위한 좋은 상태고, 내일 경기를 분명히 뛸 것이다. 몇 분을 뛸지는 모르지만, 내일 경기에 뛸 것이다.

-이강인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다. 선수가 국제 대회를 나갔을 경우 클럽에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고 거기에 대한 응답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AFP/연합뉴스, PSG 공식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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