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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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후계자'의 등장...첼시 NEW 최전방 ST, 완벽 연계+결정력 대폭발

기사입력 2023.07.23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에 드디어 디디에 드로그바를 이을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등장했다.

첼시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섬머 시리즈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반에 대니 웰백과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득점으로 1-1로 팽팽하게 마친 가운데 첼시는 후반 18분 은쿤쿠를 빼고 니콜라 잭송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잭송은 교체 직후 폭발했다. 후반 20분 잭송은 미하일로 무드리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무드리크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27분엔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잭송이 볼을 지킨 뒤 패스를 건네 코너 갤러거의 득점을 도왔고 4분 뒤엔 후방에서 넘어온 마크 쿠쿠렐라의 패스를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간 뒤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는 이 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잭송은 지난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위치한 케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하부리그 팀이자 미국 영화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공동 구단주로 있는 렉섬과의 친선 경기에서 동료 이안 마트센의 선제 골을 돕기도 했다. 



잭송은 188cm의 장신 공격수로 비야레알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해 여름 비야레알 1군 팀으로 승격한 그는 프로 무대 첫 풀시즌을 치르면서 라리가 26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에서 주목받았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를 찾다 잭송에 주목했고 이번 여름 3700만유로(약 530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무려 8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잭송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스피드와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그리고 준수한 결정력 역시 선보이며 첼시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간 첼시의 스트라이커 계보는 디디에 드로그바의 이적 후 끊긴 지 꽤 오래됐다. 드로그바는 2004년부터 2012년, 그리고 2014/15시즌 한 시즌 동안 첼시에서 활약하며 첼시 영광의 시절을 함께 했다. 



드로그바는 첼시 통산 381경기를 소화하며 164골 86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254경기 104골 55도움을 기록, 득점왕 2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드로그바 이후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알바로 모라타, 곤살로 이과인 등 여러 스트라이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드로그바를 대체할 순 없었다. 첼시가 유망주 시절부터 키웠던 로멜루 루카쿠도 첼시가 아닌 에버턴에서 활약했을 뿐, 첼시에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잭송의 등장으로 첼시의 끊겼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스트라이커가 드디어 등장한 느낌이다. 

잭송 역시 새 구단에서 만족하는 분위기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영향력에 대해 "난 아주 행복하기 때문에 그렇다. 난 이곳에서 아주 좋다. 첼시의 모든 사람과의 관계가 이미 아주 좋다"라고 만족했다. 

사진=EPAGetty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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