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연애, 너무 하고파…내 집 마련? 2년 전, 지적 허영심 有" (차쥐뿔)[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보영이 연애와 내 집 마련에 대해 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은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박보영이 들어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영지는 "멀지 않은 미래나 과거에 했던 연애 경험이 작품 촬영에 도움이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보영은 "연애는 하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연애) 하고 싶지. 너무 하고 싶지. 많이 많이 하고 싶지. 물어볼 게 더 있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지는 "틀렸다. 제가 물어보고 싶은 건 이거였다"며 상황극을 이어갔다.



또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보영은 2년 전에 집을 마련했다며 "영지야, 놀러 와. 다음 촬영 우리집에서 할래? 나는 마음을 열면 확 여는 스타일이다. 우리 오늘 친해졌으니까 와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번도 우리집을 공개한 적이 없다. 나한테는 집이 너무 내 개인적인 공간이다. 서재는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지는 "서재가 있다고 하는 연예인을 처음 봤다"라고 전했고, 박보영은 "제가 지적 허영심이 있다. 다 읽지는 않는데 사서 모으는 걸 너무 좋아한다. 책이 쓸데없이 너무 많아서 다 읽은 건 가끔씩 중고로 싸게 판다"고 덧붙였다.

또 박보영은 직접 중고 거래를 하러 나간다며 "근데 자꾸 현금을 안 주고 계좌로 하자더라. 그러면 내 이름이 뜨지 않나. 그래서 제일 친한 친구 계좌번호를 받아서 메모장을 보여준다. 그러면 친구가 '너 또 중고거래 했냐'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게 너무 재밌다. 너무 짜릿하지 않나"라며 "친한 친구랑 해외여행 갔을 때 제가 술을 먹고 길거리에서 막 뛰어다니면서 '나 술 먹고 뛰어다닌다. 너네 내가 누군지 모르지' 했다더라. 너무 자유였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박보영은 "사람들이 나를 너무 착하게 보는 게 답답할 때가 있다. 나는 정말 착하지 않은 사람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나도 기분이 안 좋을 때가 있지 않나. 예를 들어 카페를 가서 '아이스 초코요' 했을 때 그들이 느끼기에 내 온도가 너무 낮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 "웃지 않으면 내 기분이 좋지 않거나 싸가지 없다는 말을 하더라. 난 그냥 웃어야 되는 게 있나 보다 해서 웃으면서 말하는 게 버릇이 된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