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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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휴가 받은' 클린스만 감독, 여기 있었네~…독일서 무슨 파티 참석했길래

기사입력 2023.07.13 19:59 / 기사수정 2023.07.13 19: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안드레아스 쾨프케 대표팀 GK 코치가 휴가 기간을 이용해 조국 독일에서 특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의 독일 우승 멤버들 모임에 등장한 것이다.

최근 독일 '빌트'지는 뮌헨이 속한 독일 바이에른 주의 한 호텔에서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들이 빛나는 재회를 자축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 클린스만 감독과 쾨프케 코치가 들어 있었다.

당시 분단국가였던 서독은 이탈리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로 누른 뒤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두 대회 연속 결승전 리턴 매치를 벌여 로타르 마테우스의 페널티킥 결승포로 1-0 승리를 거두고 1974년 서독 월드컵 이후 2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쾨프케 코치는 후보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빌트는 "(엔트리) 22명 중 19명이 눈부신 날씨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보도 일그너, 위르켄 쾰러, 귄터 헤르만 등 3명이 보이질 않았다"며 "그리고 프란츠 베켄바우어 감독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베켄바우어 감독의 아내인 하이디 베켄바우어가 "건강 때문에 안타깝게도 참석할 수 없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과 20일 각각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페루전(0-1 패), 엘살바도르전(1-1 무)을 마치고 90분에 걸친 장시간 기자회견까지 치른 뒤 휴가를 받은 상태다.



지난 3월 한국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같은 달 열린 콜롬비아전(2-2 무), 우루과이전(1-2 패)에 이어 지난달 A매치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역대 외국인 감독 중 부임 뒤 최다 경기 무승 신기록(기존 거스 히딩크 감독 2무 1패)을 경신했다.

이후 국내 거주를 약속하고 한국에 온 클린스만 감독은 4주 휴가를 받았다. 그의 자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지만 최근 독일로 건너가 월드컵 우승 33주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빌트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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