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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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넘어선 손아섭, 박용택을 향해 달린다

기사입력 2023.07.06 03: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양神' 양준혁 MBC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을 뛰어넘고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아섭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회초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이 경기 전까지 KBO 통산 2318 안타를 기록, 양준혁과 해당 부문 동률을 이루고 있었지만 이날 2319번째 안타를 쳐내면서 KBO 최다 안타 부문 단독 2위 자리를 꿰찼다.

손아섭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0 시즌부터 롯데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은 뒤 NC에서 새롭게 출발한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이름을 떨쳤다.



손아섭의 다음 시선은 KBO 통산 최다 안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용택 KBS 해설위원으로 향한다. 박용택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통산 2504 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과 박용택의 격차는 185안타다. 손아섭이 부상이나 급격한 기량 하락만 겪지 않는다면 내년 시즌에는 충분히 KBO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을 넘볼 수 있는 페이스다.

한편 손아섭은 5일 키움전에서 3회초 두 번째 타석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손아섭을 비롯한 NC 타자들은 키움이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장재영에 6회초 1사까지 2안타 4볼넷 7탈삼진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장재영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양현-김재웅-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키움 필승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4위로 추락했다.

장재영은 2021년 키움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후 3번째 시즌 만에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첫승을 손에 넣었다. 볼넷 4개는 옥에 티였지만 탈삼진 7개를 잡아낸 빼어난 구위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키움은 장재영의 호투를 발판으로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38승 39패 2무로 5할 승률 회복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공동 4위 NC, 롯데와 반 경기, 3위 두산 베어스와도 1경기 차에 불과해 5강권 진입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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