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7.03 14: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김철규 감독이 '셀러브리티'를 준비하면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고백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셀러브리티' 김철규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작품. 지난 30일 공개된 후 OTT플랫폼 시청률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339포인트를 기록해 월드랭킹 4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철규 감독은 이와 같은 인기에 대해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해주신다. 특히 한 번 시작하면 끊지 못하고 몰아서 봤다고 얘기해주셔서 배우들도 기뻐하고,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연출 전에는 SNS와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는 김 감독은 "작품을 접하면서 SNS를 시작했고, 라방, 언팔, 맞팔 등의 용어도 딸이나 배우들에게 물어가면서 준비했다"면서 "사실 SNS나 인플루언서에 대해 모르고 살아도 된다. 그런데 대중예술을 하는 입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모른 척 하는 게 바람직한 일인가 싶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걸 외면하는 순간 자칫하면 꼰대가 되기 쉽다. 창작자로서 가장 경계해야하는 부분이 올드해지는 것이다. 자신만의 방식에 매몰되어 시야를 넓히지 못한다면 도태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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