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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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터 마이애미, '메시 스승' 타타 마르티노 선임…바르사+아르헨서 사제 인연

기사입력 2023.06.29 07:27 / 기사수정 2023.06.29 07:2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가 리오넬 메시와 함께할 감독으로 타타 마르티노(아르헨티나)를 선임했다.

마이애미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라르도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마이애미에 부임한다"고 발표하면서 "마르티노는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2회, 코파 아메리카 결승 진출 3회, CONCACAF(북중미카리브연맹) 골드컵 1회 우승,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은 경험 많은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린 마르티노가 구단 야망에 부합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성취할 수 있는 목표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며 "마르티노는 최고 수준에서 감독직을 경험했다. 구단이 우승 경쟁을 목표로 할 때 그동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돼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 또한 "마르티노는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동안의 업적과 경험이 팀에 영감을 주고 팬들을 흥분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미칠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르티노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다시 함께하게 됐다.

앞서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마이애미 이적을 결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또는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왔지만 오직 바르셀로나 복귀만 고집했고,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로 영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란 걸 알게되자 아예 유럽 무대를 떠나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마르티노와 메시는 이미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에서 함께했던 사이다. 첫 만남은 10년 전으로 2013/14시즌 마르티노가 바르셀로나 감독을 부임하면서 사제 인연이 시작됐다.




다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 시즌 바르셀로나는 시즌 극초반 열렸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제외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모두 우승에 실패했고, 마르티노는 성적 부진으로 1시즌 만에 경질됐다.

2014년부터 2016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맡으면서 다시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도 2015, 2016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기록하며 감독직을 내려놨고, 메시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선 적으로 마주했다. 마르티노가 이끌던 멕시코와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었다. 1차전 사우디전 충격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맹활약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한 바 있다.

한편, 마르티노는 "마이애미 같은 빅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가 함께 많은 위대한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팀은 주요 경쟁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기대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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