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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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에 제대로 삐졌다..."마운트 안 팔아? 카이세도 사지 뭐!"

기사입력 2023.06.25 13: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첼시) 대신 첼시가 노리는 브라이턴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운트에 대한 세 번째 제안이었던 5500만 파운드(약 920억원)짜리 제안이 첼시에 의해 거절 당한 후 좌절했다. 이제 첼시가 노리는 카이세도와 계약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에릭 턴하흐 체제에서 스쿼드 정상화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랄프 랑닉을 거치면서 약화되던 전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3위로 마쳤으며, 리그컵에서 우승해 6년 만에 무관에서 벗어났다. FA컵에서도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턴하흐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길 원한다. 구멍난 포지션을 적절히 메워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중원 보가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첼시 유스 출신인 마운트를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벌써 3번째 공식 제안이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 맨유는 첼시에게 기본 5000만 파운드에 추가 금액 500만 파운드를 제안했으나 첼시는 기본 이적료 5800만 파운드(약 980억원)에 추가 금액으로 700만 파운드(약 115억원)를 요구하고 나섰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마운트를 위해 6500만 파운드(약 1085억원)나 되는 돈을 지불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5500만 파운드가 적정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맨유는 다른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바로 첼시가 노리는 브라이턴 미드필더 카이세도다.

에콰도르 국가대표 출신인 카이세도는 지난 겨울부터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스널, 첼시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여겨졌고, 첼시는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제안했으나 브라이턴이 거부했다.



브라이턴은 카이세도의 요구 이적료로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335억원)를 책정했다. 마운트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지만 맨유는 협상의 일환으로 선수를 묶어서 제안하는 걸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마운트, 카이세도 모두 영입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올 여름 미드필더 한 명은 무조건 데려올 거다. 거래는 확실히 성사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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