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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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센터백' 오나?"…김민재, 뮌헨행 임박→독일 언론 "KIM, 잠재력+적응력 모두 인상적"

기사입력 2023.06.22 17: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독일 언론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임박에 그에 대한 기대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세리에A 우승과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수비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모두 누렸다. 

공격 중심의 축구를 구사하는 나폴리에서 든든하게 뒷공간을 지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 김민재의 활약에 많은 구단이 주목했고 나폴리와 계약 당시 포함한 5000만 유로(약 710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은 그를 영입할 이유를 더해줬다. 




김민재에게 가장 오랜 관심을 보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부터 꾸준히 김민재 영입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의사만으로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 

수비진 보강을 위해 김민재에 관심을 드러낸 뮌헨이 곧바로 계약과 팀 프로젝트를 김민재에게 전달하며 맨유를 제치고 앞서 나갔고, 최근 들어서는 김민재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김민재도 뮌헨의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꼈다는 소식이 등장했기에 기초군사훈련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독일 언론에서도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며, 그의 뮌헨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 오나? 뮌헨이 '나폴리 괴물, 김민재를 원하는 이유"라며 김민재 이적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뮌헨의 이적 1순위는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 출신이자, 독일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김민재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 팬들에게 알려졌다. 그는 '괴물'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유럽 진출이 비교적 늦었지만, 빠르게 성공을 거뒀다"라며 김민재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나폴리에서 그는 자신의 경기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이전 팀들에서도 항상 주전이었지만, 나폴리에서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 적은 없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를 대체할 수 없는 선수라고 강조했고, 잠재력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중에서 매우 강하며, 지상 경합도 이기기 어렵다"라며 김민재의 뛰어난 장점들을 나열했다. 




매체는 특히 김민재의 적응력에 주목했다. 스포르트는 "중요한 것은 인상적인 적응력이다.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비롯해 많은 센터백이 이탈리아 이적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다른 세계적인 수비수와 비교해도 김민재의 경쟁력이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김민재 영입에 대한 뮌헨 수뇌부의 반응에 대해서는 "뮌헨 스포츠 위원회는 김민재를 수비진 보강 1순위로 선정했으며,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뮌헨 수뇌부의 기대감도 엄청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와 뮌헨의 엄청난 기대를 받는 김민재가 뮌헨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그가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며 뮌헨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도 팬들에게 이름이 불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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