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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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레드벨벳 웬디, 첫 뮤지컬 도전…'레베카' 10주년 캐스팅

기사입력 2023.06.19 10:0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레드벨벳(Red Velvet) 웬디가 ‘레베카’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19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그룹 레드벨벳 멤버인 웬디는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에 캐스팅됐다.

웬디는 나(I) 역을 맡아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다. 나(I)는 여리고 순수한 여인에서 강인하고 굳은 여성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다.

2014년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웬디는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덤덤’(Dumb Dumb),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루키’(Rookie), ‘빨간 맛’, ‘피카부’(Peek-A-Boo), ‘싸이코’(Psycho),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어 데뷔 10년 차에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드라마 OST와 MC, 애니메이션 더빙,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친 웬디가 뮤지컬 무대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칠연이자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레베카'는 전 부인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I)’를 중심으로, 맨덜리 저택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가는 내용을 담는다.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선보인 뒤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했다. 2013년에는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초연했고 이후 2021년 여섯 번째 시즌까지 관객의 사랑을 받은 '메가 스테디셀러'다.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레베카’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8월 1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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