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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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스태프 위한 서프라이즈 식사 대접…오징어찌개 10인분 '난관' (마리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9 0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임영웅이 스태프들에게 직접 식사를 차렸다.

18일 방송된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4화에서는 임영웅이 스태프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임영웅은 "콘서트하고 고생한 직원들에게 오늘만큼은 엄마의 레시피로 반찬과 오징어찌개를 끓여서 직원들 배불리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준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국에서 어머니에게 오징어찌개 끓이는 방법을 배워온 임영웅. 어머니의 레시피를 재현하기 위해 재료 리스트를 작성하고 한인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한인마트에 입성한 임영웅은 곧바로 정체를 들켰다. "임영웅이다"라는 소리를 들은 임영웅은 "어떻게 벌써 알아보시냐"며 놀라워하면서도 머릿속에는 사야 할 재료뿐인 듯 오징어를 계속 언급했다.



임영웅은 자신을 알아보는 어머니들에게 재료가 어디 있는지 물으며 순조롭게 재료를 담아 갔다. 임영웅이 좋은 것만 먹을 수 있도록 팬들은 직접 좋은 물건을 골라줬다. 임영웅은 "엄마 심부름 나온 느낌이다"라며 즐거워했다.

임영웅은 김밥 집을 지나치지 못하고 불고기 김밥을 사 먹었다. 그는 "자유롭게 장을 보는 건 오랜만이고 한인분들과 소통하며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이야기했다.

주방에 들어선 임영웅은 다소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간 조절을 잘 할 수 있을까, 10인분은 우리 엄마도 안 했을 텐데, 물을 어느 정도를 어떻게 해야 할까"라며 혼잣말을 이어갔다.

그는 "기억이 안난다"며 연신 레시피를 살펴봤다. 오징어 손질을 하는 임영웅은 "살아움직일 것 같다"며 겁을 먹었다. 그는 기억을 더듬어 손질을 이어갔지만 먹물이 튀어나오자 우는 소리를 냈다.



임영웅은 "엄마는 위대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에 요리를 잘 안 한다. 배달 시스템이 잘돼있으니 배달 음식으로 떼우고, 나를 위해서 내가 먹으려고 시도해 본 적은 있어도 누군가를 위해서 직접 요리해 본 적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임영웅은 어머니에게 전화했다. 그는 두부, 호박, 파 등 손질하는 방법을 일일이 물어봤다. 파를 어슷썰라고 하자 그는 몸을 기울여 웃음을 자아냈다.

찌개를 끓이던 임영웅은 "이거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배달음식을 준비했다"며 불고기를 그릇에 옮겨 담았다. 

임영웅의 요리를 먹은 스태프들은 "맛있다"며 연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차려준 건 처음이다. 같이 먹은 적은 많지만 손수 세팅한 건"이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임영웅은 "맨날 받기만 하다가 밥을 해드리니까 직원분들의 마음이 느껴졌고 저도 열심히 하고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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