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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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연봉 140억+5년' 확정…다른 팀에 "오퍼 보내지 말라" 통보

기사입력 2023.06.18 07:23 / 기사수정 2023.06.18 07:2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가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 이적을 결심하고 대리인이 자신에게 오퍼를 보낸 다른 팀들에게도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도 이를 확인했다. 아우나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뮌헨을 선택했으며 그에게 관심 갖고 있는 다른 팀들도 이를 통보받았다. 에이전트가 현지에서 거의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봉이 1000만 유로에 달한다. 에이전트 수수료도 아주 크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미 다른 수비수 옵션을 찾고 있다"고 못 박았다. 김민재는 지난 15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데 내달 5일 퇴소 이후 뮌헨행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길었던 김민재 영입전이 막판 달려든 뮌헨의 대역전승을 끝나게 됐다.

당초 김민재와 관련이 없어 보였던 뮌헨은 6월 초부터 좌고우면하지 않고 김민재에 달려들었다. 특히 오는 2028년까지 5년 기간으로 계약을 권하면서 연봉을 세전 200억원, 세후 140억원으로 못 박고 오퍼를 보냈다. 계약이 실현되면 현재 나폴리에서 연봉 35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민재는 700억원 이상의 잭팟을 터트리게 된다.

여기에 지난 3월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2023/24시즌 본격적인 지휘봉을 잡고 한 시즌을 운용함에 따라 그의 구상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다시 올라서겠다는 프로젝트를 김민재에 제시해 그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김민재의 뮌헨행은 이제 시간 문제가 됐다"며 그의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마지막 골인점 남겨놓고 있음을 알렸다.

전날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이 가로채기에 나섰다. 아주 큰 연봉을 갖고 김민재를 유혹하고 있다"며 대반전 가능성을 알렸으나 김민재는 프랑스로 갈 생각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린 터라 뮌헨이 김민재를 놓칠 확률은 크지 않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전북 현대에 입단한 김민재는 2019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것에 이어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지난해 이탈리아 나폴리를 거쳐 이른바 '레바뮌(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으로 불리는 뮌헨 입성을 확정지으면서 자신의 축구인생 전성기를 마음껏 누리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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