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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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세'와 함께한 신동빈 회장, 도시락+악수로 큰 '기운'줬다

기사입력 2023.06.14 00:3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겸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가 사직야구장을 찾아 야구단의 '기세'를 되살려놨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5로 이겼다. 2연패를 끊고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힌 NC 다이노스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사직야구장을 깜짝 방문해 롯데의 승리를 즐겼다. 신동빈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지난해 10월 8일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8개월 만이었다.

롯데 구단은 "신동빈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및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응원 차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은 빈손으로 사직을 찾지 않았다. 1, 2군 선수단과 프런트,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협력 업체 직원들을 위한 도시락 300개를 준비해 전달했다.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스카이박스에서 이날 시구자로 나섰던 박형준 부산시장과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3회말 롯데 윤동희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전광판에 송출되기도 했다.



이날 사직야구장을 찾은 1만 6천명의 롯데팬들도 신동빈 회장의 사직야구장 방문을 반겼다. 전광판에 신동빈 회장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큰 박수로 구단주를 반겨줬다. 신동빈 회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여 인사로 화답했다.

신동빈 회장은 경기 종료 후에는 직접 그라운드로 내려가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 한명 한명과 악수를 하고 격려했다. 롯데 선수들도 구단주의 관심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서튼 감독은 승장 인터뷰에서 "오늘은 부산시와 롯데가 특별한 행사를 가진 날로 부산시장님과 구단주님이 방문해 주신 경기인데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 승리를 가져가서 더욱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부산, 엑스포츠뉴스/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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