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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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빠진 수비진, 김천 상무 라인이 메운다

기사입력 2023.06.14 07:3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4년 반 동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맡으면서 수비진은 크게 변동이 없었다.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현대)이 주전 센터백, 여기에 로테이션 자원으로 박지수(포르티모넨세), 권경원(감바오사카), 정승현(울산) 등이 합류했다.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역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 때 합류하기도 했다. 

카타르 월드컵 땐 김영권과 김민재는 붙박이 주전이었고 박지수가 부상, 정승현이 전력에서 제외되고 조유민이 합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3월 A매치 때도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그대로 뽑아 변동이 없었다. 



진짜 클린스만호 1기를 맞은 이번 6월 A매치 땐 변동이 생겼다. 

무엇보다 주전 센터백 김민재, 김영권의 부재가 크다. 김민재는 기초 군사 훈련, 김영권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 합류하지 못했다. 

여기에 기존에 소집했던 권경원까지 지난 주중 천황배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소집하지 못했다. 



벤투호의 센터백 자원 중 이번 소집에 살아남은 건 월드컵 이후 유럽 무대에 진출한 박지수와 정승현, 둘이다. 

박지수는 13일 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소집 둘째 날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김)영권이 형과 (김)민재하고 같이 하고 싶은데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한다"라며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두 선수 옆에는 새 얼굴 김주성(FC서울)이 유일한 센터백 자원이다. 박규현(드레스덴)은 12일 첫 훈련 당시 박지수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지만, 기존에 풀백 자원이다. 



다만 세 선수의 호흡을 걱정하지 않는 점은 바로 군 복무에 있다. 세 선수는 모두 김천상무의 첫 시즌인 2021년 입대자들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주성과 정승현은 2021년 3월 8일 입대해 2022년 9월 7일 전역한 김천상무 1기다. 박지수는 2021년 6월 21일 입대해 2022년 12월 18일 제대한 김천상무 2기다. 

세 선수가 센터백을 맡으면서 김천은 2021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고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김주성, 정승현은 김천 상무에서 같이 해서 그 선수들이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호흡 맞춰야 한다는)그런 말은 필요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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