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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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이강인 영입전 패배 인정→A.빌라행 '유력' (英 언론)

기사입력 2023.06.13 06: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올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애스턴 빌라로 향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12일(한국시간) 지역 팀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라이브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전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빌라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6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이강인은 명백한 마요르카 핵심이었다. 날카로웠던 왼발은 더욱 정교해졌고, 볼 간수 능력 및 드리블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이었다.



여기에 부족하다고 지적 받았던 스피드, 수비 가담 문제도 해결하면서 마요르카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이강인의 활약 덕에 마요르카는 리그 9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강등 경쟁을 펼쳤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의 발전이었다.

이런 이강인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팀은 스페인 3강 중 한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 최고 유망주 로드리고 리켈메를 기꺼이 내줄 생각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료 부분에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바이아웃 1800만 유로(약 25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1000만 유로(약 140억원) 수준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와의 협상을 중단했고, 이강인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스페인 렐레보는 "변수가 없는 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로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앞서 리켈메를 거래 조건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보도와 달리 아틀레티코가 리켈메를 내주고 싶어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틀레티코가 물러나면서 자연스레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버밍엄라이브는 빌라가 다른 모든 경쟁팀들에 앞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 빌라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수 있다"면서도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빌라가 선두 주자"라고 설명했다.



사진=마요르카 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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