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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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겨울 이적 언급 뒤 잔류→더 이상 남지 않을 것"…마요르카 동료 '깜짝 증언'

기사입력 2023.06.10 1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은 겨울에 마요르카를 떠날 수 있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10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자우메 코스타와 인터뷰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코스타는 이적설의 주인공인 팀 동료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코스타는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이건 비밀인데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12월에 우리에게 팀을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상황에 결국 그는 화가 났을 것이고 더 이상 (마요르카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1988년생인 코스타는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이강인의 메스타야 선배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엔 비야레알 소속으로 발렌시아 임대를 떠나와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그 후 2021년 여름 이강인과 코스타가 함께 마요르카에 오면서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같은 팀에서 생활해 왔다. 



이강인은 현재 라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매물 중 하나다. 그는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부터 이강인 영입을 노렸고 이강인 역시 열려있었지만, 마요르카가 붙잡으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7월 말 맨체스터 시티, 팀 K리그와 한국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계획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입국한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퍄냐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건 단지 스포츠적인 이유 하나인 건 아니다. 이들은 약 2주 전에 한국 팬들을 위해 구단 SNS 계정을 새로 개설했다"라며 아틀레티코가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음을 설명했다.



방한 일정이 되기 전에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와 빠르게 협상을 끝내고 이강인 영입을 발표하길 원하지만, 두 구단 사이에서 의견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의 첫 제안은 현금 1200만 유로(약 167억원)와 선수 1명 임대였다"라고 협상 진행 과정을 알렸다.

이어 "마요르카는 임대 영입할 선수로 아틀레티코 2000년생 윙어 로드리고 리켈메를 택했지만, 이적료가 적다고 주장했다"라며 "그들은 2000만 유로(약 278억원)를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과정에 대해선 "아틀레티코는 그렇게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라며 "그들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9억원)와 리켈메를 이강인과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찌감치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점에서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구단 간 협상만 마무리되면 이적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쿠팡플레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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