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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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 메디컬 테스트 탈락?…알 이티하드, 오피셜 앞두고 영입 'STOP'

기사입력 2023.06.09 21:02 / 기사수정 2023.06.09 21: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은골로 캉테 몸 상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알 이티하드 영입이 잠시 중단됐다.

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는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인해 알 이티하드 이적이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는 이번 여름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선수들을 수집하고 있다.

먼저 알 이티하드는 지난 7일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레알 마드리드 월드 클래스 공격수였던 카림 벤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벤제마 영입을 마친 알 이티하드는 곧바로 새로운 선수 영입을 착수했다. 타깃은 벤제마와 같은 프랑스 국적에다 전성기 시절 월드 클래스 선수였던 캉테였다.

캉테는 과거 엄청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레스터 시티와 첼시 그리고 프랑스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캉테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첼시도 캉테와 함께한 7년 동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로피를 6개 들어 올렸다.



시간이 흘러 경기력이 떨어지고 계약 만료가 가까워진 캉테는 첼시를 떠나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 7일 "캉테와 알 이티하드는 2년 계약을 체결했다. 'Here we go(간다)!"라며 이적을 기정사실로 여겼지만 캉테의 부상 경력이 발목을 잡았다.

AFP는 현 상황에 대해 "캉테는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알 이타하드는 합의를 마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캉테는 햄스트링 부상 문제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동안 6개월 정도 전력에서 이탈한 전적이 있다"라며 "캉테가 긴 부상 경력을 갖고 있기에 알 이티하드는 큰 계약을 맺기 전에 가능한 조심하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캉테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에 시달려 수술대에 오르면서 리그에서 단 7경기만 나와 520분을 소화했다.

장기 부상은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지만 캉테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잘한 부상에 시달리면서 건강하게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이도 1991년생이라 32세가 되면서 회복력에도 의문이 생겼다.

캉테의 몸 상태가 팬들의 예상보다 훨씬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알 이티하드는 캉테의 건강 상태에 대해 확신을 갖기 전까지 계약 체결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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