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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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맨유? 브루누 입단 과정과 똑같아"…英 매체 "7월 무조건 계약" 확신

기사입력 2023.06.09 18: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도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비슷한 시기 맨유도 김민재 말고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인 악셀 디사시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 역시 흘러나왔다.

하지만 김민재의 맨유 입단은 시간 문제일 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영국 '스포트위트니스'는 9일 '걱정 말라, 맨유와 계약할 예정이며 모든 것이 정리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민재가 맨유로 가지 않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지난 7일 맨유가 (프랑스) AS모나코의 디사시를 영입하려 한다는 뒤늦은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선 김민재 이적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매체는 "이탈리아에선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5일 사이에 이적이 진행되면 맨유가 김민재의 계약에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만 하면 된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의 올드 트래퍼드 이적은 거의 완료됐다"라는 게 이탈리아 현지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더해 이탈리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파비오 칸나바로 에이전트로 했던 엔리코 페델레의 발언도 전했다.

페델레는 현지 방송 '라디오 마르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디사시의 이적 뉴스가 김민재의 맨유 이적을 폭파시킬까. 한국 선수는 이미 떠났고, 모든 것을 마쳤으나 걱정 말라. 최악의 경우 맨유는 수비수 둘을 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포트위트니스는 맨유가 핵심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 영입할 때의 과정이 지금 황희찬 입단 과정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영국에선 이 거래(김민재 맨유 입단)를 경시하고 있지만 맨유가 스포르팅 미드필더 브루누를 추적하면서 1년간 벌였던 일과 같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다"며 "(김민재 이적 건은) 아니라고 하기엔 연기가 너무 많다"고 했다.




2022/23시즌 세리에A 나폴리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정규리그 38경기 중 35경기를 전부 선발로 뛰면서 소속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일궈내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와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최소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나폴리에 지불하는 이탈리아 외 구단은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다는 바이아웃을 계약서에 넣었는데, 1년간 김민재 활약으로 이 금액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되면서 맨유가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김민재의 맨유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 6일 귀국한 김민재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하기 위해 3주간 입소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선, 연합뉴스, 세리에A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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