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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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박승대 논란에, 누리꾼들도 '당연한 권리vs감정싸움' 대립

기사입력 2011.06.10 10:37 / 기사수정 2011.06.10 10:3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개그맨 성민이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성민은 지난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BS에서 방송하려고 방송 출연 금지 사실을 폭로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젠 하라고 해도 제가 거부할 것"이라며 "저를 보고 불성실하다고 하셨는데 그 때문에 이상한 낙인이 찍혔다. 명예를 회복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SBS 측과 박승대 사장님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며 "최근 전화 통화에서 (박승대 사장이) 차마 공개사과는 사회적 체면이 있어서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나 제가 바라는 것은 공개사과뿐"이라고 박승대에게 공개사과를 받고 싶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성민은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개그맨 성민이라고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A개그맨이 자신을 2년간 SBS에 출연하지 못하게 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후 A개그맨의 정체가 스마일매니아 사장인 개그맨 박승대인 사실이 밝혀졌고, 박승대는 "성민이 불성실하게 행동했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을 받았단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성민의 친구인 동료 개그맨 이동규가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같이 코너를 하고 개그맨 활동을 한 제가 볼 땐 전혀 불성실하지 않다. 성민이는 늦은 적 없었고 오히려 30분 정도 일찍 와서 대본정리를 하는 친구다"며 "혼자 힘들게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동안 도와주지 못한 제 자신이 원망스러워 진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성민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고,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성민을 옹호하는 의견과 박승대를 옹호하는 의견이 대립구도를 이루고 있다.
 
성민을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재능있고 열정 있는 개그맨인데 다른 방송국에서라도 보고 싶다", "마음 단단히 먹고 꼭 이기셨으면 좋겠다", "박승대 씨 몇 년 전에도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분명 무슨 일이 있던 건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박승대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박승대 씨가 한 개그맨을 출연 금지 시킬 정도의 권력이 있나?", "성민의 행동이 조금 과한 것 같다. 그래도 개그맨 대선배인데", "감정싸움은 보기 좋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성민, 박승대 ⓒ 성민 미니홈피, SBS]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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