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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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젊은 선수들, 장원준 보면서 많이 느껴야"

기사입력 2023.06.07 16:4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베테랑 장원준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지난 6일 잠실 한화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장원준은 5⅓이닝 2볼넷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2연승, 통산 131승을 달성했다.

7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전날 장원준의 투구를 돌아보며 "좋았다. 1실점을 했지만 공의 움직임이 좋았다. 몸쪽으로 들어오는 공에 상대방이 피하는 걸 봤을 때 스피드를 떠나 힘이 있구나 싶었다. 양의지 선수가 몸쪽을 쓰는 걸 봐도 그랬다"고 돌아봤다.

2연승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장원준은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전망. 다만 철저하게 관리 속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승엽 감독은 "몸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다음주 초에 나갈 것 같다. 베테랑이고, 퓨처스에서는 꾸준히 돌았지만 몇 년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안 돌았지 않나. 우리 팀 상황도 보면서 휴식을 주려고 한다. 아직은 4일 휴식은 힘에 부칠 거라고 생각하고, 장원준이 최고의 피칭을 할 수 있도록 컨디션이나 투구수, 텀을 지켜주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한 기량의 프로 20년 차, 이승엽 감독은 "130승 투수가 우리나라에 11명 밖에 없지 않나. 40년 역사상 열한 번째 가는 선수인데, 그런 부분에서 후배 선수들이 장원준 선수를 보면서 '언젠가 뛰어넘어야 되겠다' 하는 목표 의식이 들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워낙 말수도 적고 조용한 선수다. 묵묵히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들, 지금도 스피드가 140km/h가 안 되지만 5⅓이닝 1실점을 했다는 건 김동주 선수나 최승용 선수, 곽빈 선수도 그렇고 많이 느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힘은 젊은 선수들이 더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노하우, 경험, 상대하는 요령 등을 많이 뺏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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