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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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뛴 친정vs'1조 연봉' 중동...'신' 메시의 선택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3.06.07 09:58 / 기사수정 2023.06.07 09: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든 제안은 자신의 손에 들어왔다.

이제 리오넬 메시, 본인의 선택만 남았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이미 메시의 에이전트이 아버지 호르헤 메시와 세부 조건에 대해 공유했고 남은 건 메시의 선택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호르헤 메시와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회동했고 이 자리에서 양측의 세부 조건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은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메시가 자신들이 며칠 전 제시한 계약 조건을 받아들일지 기다리고 있다"라며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여전히 확고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약간 회의적이란 반응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대로 메시 측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공식적인 제안을 기다리고 있고 이것이 실행되는 걸 보장받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자생력 계획안을 제출했고 이것이 지난 6일 승인됐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그동안 1군 팀에 등록하지 못했던 가비를 비롯해 로날드 아라우호, 세르지 로베르토, 이냐키 페냐, 마르코스 알론소 등을 등록했다. 

다만 아직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은 규정 상한선을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빠진 자리를 메울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 메시가 합류해야 하는데 까다로운 상황인 것은 맞다. 

바르셀로나는 만약 양측, 혹은 한쪽이라도 진전된 움직임을 보인다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역시나 관건은 연봉이다. 



메시의 연봉 이슈로부터 자유로운 제안을 한 쪽은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다. 최근 PIF(사우디국부펀드)가 인수한 알힐랄이 메시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메시와 관련된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았다"라면서도 "지난 4월 자신들이 제안한 2년간 10억 유로(약 1조 3897억원) 패키지 제안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메시는 일단 PSG와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 없이 FA가 된 상태다. 아버지, 그리고 가족과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해서인지 그는 결정을 미루고 있다. 

2년 전, 21년 간 같은 유니폼을 입다 눈물을 흘리며 떠났던 친정이냐, 아니면 막대한 연봉과 관광청 홍보대사로 인연이 있는 사우디행이냐. 모든 걸 다 이룬 신의 선택만 남았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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