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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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이틀 전에도 출근, 롯데팬들 앞 미소 잃지 않은 안권수

기사입력 2023.06.06 13:4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수술을 앞두고 착잡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롯데 자이언츠 안권수는 팬들 앞에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롯데는 6일 오전 외야수 안권수가 오는 8일 청담 리온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재활 후 복귀까지는 3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권수는 올 시즌 롯데가 개막 후 상위권에 안착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39경기 타율 0.281(135타수 38안타) 2홈런 16타점 10도루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해 해낸 것은 물론 폭넓고 안정적인 외야 수비를 뽐냈다.

하지만 최근 팔꿈치 통증이 안권수의 발목을 잡았다. 안권수가 5월 타율 0.220(50타수 11안타)로 주춤했던 데는 온전치 못했던 팔 상태의 영향이 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안권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하거나 몇 경기 휴식을 부여하는 등 관리에 힘을 쏟았지만 안권수의 통증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여름 순위 다툼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수술대에 오르며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안권수는 여러 가지로 심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6일 사직야구장으로 출근했다. 비록 함께 뛸 수는 없지만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르는 팀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출근길 클럽하우스로 들어가기 전에는 10분 넘게 팬서비스도 했다.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을 흔쾌히 받아줬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롯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팬들 역시 안권수의 수술 소식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안권수에 용기를 북돋아 줬다. 

안권수는 "이틀 후 서울에서 수술을 받는 게 맞다. 내일도 출근을 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사진=부산,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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