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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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감독하면 안 될까'…추락한 PL 레전드, 강등팀에 먼저 러브콜 '몸부림'

기사입력 2023.06.04 15: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인저스에서 무패 우승 후 애스턴 빌라에서 경질된 스티븐 제라드가 레스터 시티를 통해 감독직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가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레스터의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제라드는 빌라에서 경질된 후 감독직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레인저스에서의 성공이 자신을 매력적인 감독으로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역대 최고 레전드로 선수 시절 수많은 영광을 함께했던 제라드지만 감독으로서 제라드는 정상에 오르던 와중에 추락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과거 레인저스에서 2020/21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무패 우승을 경험하며 감독 경력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때까지만해도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제라드가 승승장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대는 빌라에서 산산조각 났다. 2021/22시즌 도중 레인저스를 떠나 빌라 감독직에 오른 제라드는 리그 14위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졌다. 리그 초반 5경기에서 1승 4패를 거두며 위기에 몰렸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무승부, 사우샘프턴에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하는 듯 했으나 첼시와 풀럼에게 2연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제라드는 결국 12경기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제라드는 2부 리그로 강등된 레스터에서 재기를 노린다.

마침 경쟁자도 줄었다. 레스터가 노리던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프랑스 리그1 소속 니스와 연결됐기 때문이다.

더선은 "포터는 레스터의 첫 번째 선택지였다. 하지만 브렌던 로저스가 레스터를 떠났을 때 포터는 레스터 감독직을 원하지 않았다. 현재는 니스로 향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후 챔피언십에서 승격을 이끌어내고 사기를 높일 감독을 찾고 있다"며 "제라드는 레스터 전설 게리 맥알리스터와 함께 레스터로 가는 걸 희망하고 있다. 이는 레스터 팬들의 이목을 끌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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