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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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한석규, 마음 울린 조언과 일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04 06:5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한석규의 일침과 조언이 마음을 울렸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2회에서는 위기에 빠진 차진만(이경영 분)에게 애정이 담긴 일침을 가하는 김사부(한석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외상센터 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도의원 고경숙이 김사부와 박민국(김주헌)에게 "차진만을 해임하면 예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제안을 한 바 있다. 김사부는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박민국의 생각은 달랐다. 이에 박민국은 차진만을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해 판을 짰고, 차진만은 이로 인해 코너에 몰렸다. 

김사부는 그런 차진만과 마주했다. 차진만은 "나 개꼴 만들어 놓고 재밌냐"고 했고, 김사부는 "내가 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다. 의사로서 차진만은  훌륭하다. 그래서 너가 필드에서 내려온다는 얘기 들었을 때 안타까웠다"고 했다. 

차진만은 "대체 어디까지 니가 짠 판이냐. 전부 다 니 시나리오냐"고 물었고, 김사부는 "내가 짠 시나리오는 센터장으로 잘 적응하는거였다. 내 기억 속 차진만은 뭐든 마음 먹으면 해내는 놈이었으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솔직히 너를 응원했던 것도 사실이다.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답을 찾길 바랐다. 그런데 넌 여전히 부질없고 쓸데없는 것에 목숨을 건다"고 답답해했다. 

차진만은 "의사로서 권위를 찾는다는게 왜 부질없냐. 의사가 명예 빼면 뭐가 남는데"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사부는 "사명감. 우리가 하는 일은 아픈 사람들 치료해주는 일이다. 시작도 끝도 그거여야 한다. 그것 빼고는 다 잡소리야"라고 일침했다. 

김사부의 말에 차진만은 "대한민국 의료계가 사명감이라는 목줄에 얼마나 의사들을 옭아매는지 알고도 그러냐"고 했고, 김사부는 "사명감 없이는 안되는 일이니까. 그렇다고 죽어나가는 환자들 보고만 있을거냐"고 했다. 



차진만은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물러나라는 거냐"고 소리쳤고, 김사부는 "끝까지 버티라고. 자존심은 뒷주머니에 처넣고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이 외상센터에 헌신해 끝까지 버텨서 보란듯이 나 엿먹여 봐라. 니 멋대로 도망치기만 해봐. 그땐 우리 진짜 친구새끼도 뭣도 아니다"라고 헸다. 

그리고 김사부는 차진만을 끌어내리기 위해 박민국을 도왔던 이선웅(이홍내)에게도 애정어린 쓴소리를 했다. 김사부는 차진만에게 복수하고 싶었다는 이선웅에게 "진짜 복수는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 되는거다. 널 무시하고 차별한 그들에게 실력으로 증명해보이는거다. 그것보다 통쾌한 복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김사부는 "앞으로는 그런 짓 하지마라. 그건 복수도 뭣도 아니다. 니 자신의 인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다. 행위는 숨길 수 있을지 몰라도 네 양심은 평생 널 고롭힐거다"라고 했고, 이선웅은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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