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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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뱃속에서 이런 애가?"…여아 뺨 때렸던 금쪽이, 母 '막말' (금쪽같은)[종합]

기사입력 2023.06.02 21:12 / 기사수정 2023.06.02 21:1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금쪽같은' 둘째의 폭력적인 성향에 부모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손가락을 빨아야 사는 4남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둘째는 첫째 형을 큰 소리가 날 정도로 등과 머리를 때리고 꼬집으며 폭력을 행사했다. 이어 둘째는 형을 향해 험한 욕설을 내뱉으며 서럽게 울었다. 첫째 형은 얼굴에도 상처를 입었고, 이를 영상으로 처음 지켜보던 아빠는 연신 눈물을 흘렸다.



엄마는 "둘째가 학교에 입학했는데, 애가 여자애 뺨을 때렸다고 한다. 왜 그랬는지 물어보니까 여자아이가 소리를 질러서 깜짝 놀라서 그랬다더라"며 "둘째는 왜 그러는 걸까. 왜 너만 유별나게 날 힘들게하지 싶었다"고 토로했다.

오은영은 "둘째는 청각이 예민한 아이다"라고 분석해 부모의 소름을 자아냈다. 그는 "불필요한 소리는 걸러진다. 그런데 예민한 아이들은 소리 크기의 정도를 크게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손가락을 빠는 이유가 불편한 상황을 안정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둘째는 엄마의 물음에도 날카롭게 대화를 했고, 그 와중 엄마는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둘째의 싸움 소식을 전해들었다. 이에 분노한 엄마는 둘째를 방으로 불러 분노했다.



엄마는 "절대 친구 얼굴에 손 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한두번 때린 게 아니다. 엄마가 이런 전화 받으면 얼마나 속상한 지 아냐"고 이야기했다. 둘째는 "엄마도 우리 때린다. 엄마도 잘못한 거 있다"고 울먹였다.

엄마는 "말꼬리 잡지 마라. 끝까지 잘못했다는 소리 안 한다. 설마 내 뱃속에서 이런 애가 나올 줄 상상도 못했다. 다시 뱃속에 들어가라. 이렇게 속썩이고 말 안들을거면"이라며 날카로운 말을 내뱉었다.

오은영은 시끄럽게 우는 동생들의 소리와 엄마의 목소리 데시벨을 지적했다. "둘째는 시끄러운 소리와 말투, 데시벨에 영향을 받는다. 학교에서 생난리가 나면 얜 불편한거다. 냉정하게 말하면 엄마보다 둘째가 더 힘들었을 것. 그런데 아이 마음은 듣지 않고 엄마 힘든 것만 말하면 억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널 낳은 걸 후회한다는 한 사람의 존재를 무시하고 부정하는 거다. 이게 가장 센 표현이다"라며 "아이가 마음이 불편하니까 엄마 앞에서 손가락은 못 빨고 무릎을 빨더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둘째 아이가 안정을  찾는 방법을 모른다. 알려주지 않으니 못 배운거다. 이 집은 다자녀다. 자칫 잘못하면 한 묶음으로 이해하게 된다. 다 다른 아이들이다"라며 부모를 지적했다. 그는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이유가 다 다르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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