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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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벌써 9경기, KIA 걱정도 커졌다…"9월에 쉬어야 하는데"

기사입력 2023.06.02 19:06 / 기사수정 2023.06.02 19:06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우천 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KIA 타이거즈가 부산 원정길에 올랐다.

KIA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우는 가운데,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석환(1루수)-한승택(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승택이 먼저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 이외에 큰 변화는 없다.

KIA는 kt 위즈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면서 2승을 거뒀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1일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불펜을 비롯해 체력 비축이 필요했던 선수들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기회였다.

또한 2군으로 내려간 숀 앤더슨의 공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이번 3연전에서는 양현종-아도니스 메디나-이의리까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주말보다는 전체적으로 체력이나 분위기 면에서 훨씬 더 좋아지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고 완전체가 아닌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본연의 업무를 잘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령탑 입장에서는 우천 취소에 대해 반가움보다 걱정이 앞선다. 올 시즌 개막 이후 KIA는 우천으로 9경기를 치르지 못했는데, 10개 구단 중에서 취소된 경기 수가 가장 많다. 51경기를 소화한 키움 히어로즈와 비교했을 때 7경기를 덜 치렀다.

특히 우천 취소로 밀린 9경기 가운데 원정 경기가 무려 7경기에 달한다. 수원 kt전,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1경기도 치르지 못했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도 1경기가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경기 수도 문제이지만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도 떠안아야 한다.

김종국 감독은 "너무 많이 비로 경기가 취소돼 나중에 (경기를 해야 하는 게) 걱정이다. 솔직히 9월이나 다른 팀이 힘들 때 좀 쉬어야 한다"며 "무더위가 오기 전에 경기를 더 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나중에 우리에게 불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두 경기 취소되면 좀 나은데, 3연전이 모두 취소되면 나중에 체력적인 부담이 많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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