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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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900억+자녀 학교 설립까지' 벤제마, 사우디로부터 역대급 제안 받았다...레알 떠날까

기사입력 2023.05.30 05:30 / 기사수정 2023.05.30 11:4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유럽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에게도 향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의 초대형 제안을 받는 것을 평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인 벤제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함께 스트라이커 최강자 경쟁을 했을 만큼 엄청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4회 등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마르셀루와 함께 레알 역대 최다 우승 선수 1위에 올라있고, 레알 통산 647경기에 출전해 353골 165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도 적립했다. 



지난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으로 리그 2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한 그는 2022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이렇듯 레알에서 엄청난 기록과 함께 '리빙 레전드'로 자리 잡은 레알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사우디로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한 것이다. 

렐레보는 "벤제마의 미래는 그의 계약이 보여주는 것처럼 명확하지 않다. 그는 발롱도르 수상 이후 자동으로 레알과 계약 기간이 2024년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구단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며, 벤제마도 지난 1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고 밝혔기에 함부로 상상할 수 없다"라고 벤제마의 상황을 언급했다. 



매체는 이런 불확실성이 벤제마에 대한 사우디의 제안과도 연결된다고 전했다. 렐레보는 "사우디는 2030년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월드컵 공동 후보의 이미지가 되기 위해 벤제마에 두 시즌 동안 2억 유로(약 2849억원)에 달하는 제안을 건넸다"라며 사우디의 제안을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벤제마의 태도는 감독과 코치진을 혼란스럽게 했고, 이는 그가 레알을 떠나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축구와 함께 사우디가 제안한 프로젝트(초상권, 광고, 자녀를 위한 학교 설립)를 받아들일 계획을 의심하게 한다"라며 사우디의 제안이 벤제마를 설득한 것이 아닌지 레알이 우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레알이 벤제마의 이탈에 대비하기 위해 대체자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렐레보는 "레알은 이미 에스파뇰 공격수 호셀루로 9번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행 이후, 사우디가 리오넬 메시,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등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초대형 계약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벤제마에게까지 유혹의 손길을 뻗친 사우디가 유럽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을 중동 무대로 데려올 수 있을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풋볼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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