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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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3안타+대타 성공' kt, 삼성 5-2 제압…4연승+위닝시리즈 확보

기사입력 2023.05.27 17: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t 위즈가 대구 원정길에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김상수의 3안타 활약, 이강철 감독의 대타 작전까지 모든 게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kt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kt는 시즌 성적 16승 2무 26패(0.381)를 만들었고,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의 시즌 성적은 18승 25패(0.419)가 됐다.

kt는 김민혁(중견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2루수)-홍현빈(우익수)-장준원(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벤자민이었다.

삼성은 구자욱(우익수)-김동진(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태훈(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김호재(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간 kt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초 2사 2, 3루에서 김민혁이 기습번트를 성공하면서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후속타자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2-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강민호가 벤자민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강민호의 시즌 6호 홈런으로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선취점을 뽑고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kt는 경기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3회초 2사 2, 3루에서 홍현빈 대신 강백호를 대타로 기용했고, 강백호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더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이강철 감독의 대타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kt는 4회초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삼성이 5회말 2사 만루에서 윤정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3점 차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리며 16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에 등판한 손동현은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9회말 1사에서는 강민호의 까다로운 타구까지 깔끔하게 처리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4이닝 1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5월 들어 첫 패전으로, 2020년 6월 2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12개) 이후 한 경기에 가장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피렐라, 오재일이 무안타로 침묵한 게 뼈아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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