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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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기생충' ♥→이병헌 인연…'트랜스포머' 사로잡은 K-콘텐츠 [종합]

기사입력 2023.05.26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제작진이 성우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앤서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이날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로봇들의 성우와 관련해서 "피터 컬런(옵티머스 프라임 역)을 제외하고는 촬영을 마치고 섭외했다. 양자경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전에 섭외했는데, 에어레이저를 생각했을 때 고귀하면서도 한 방에 펀치를 날릴 수 있는 목소리를 원했다. 이후에 양자경이 오스카를 타서 행복했다.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후반부 대규모 액션 시퀀스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지막에 장대한 전투씬이 있다. 오토봇과 맥시멀, 거기에 인간까지 힘을 합쳐서 싸움을 벌인다"며 "노아(앤서니 라모스 분) 같은 인간이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차별화된다. 또 맥시멀의 경우는 동물들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동물들의 외형을 구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신 과정에서 동물의 DNA같은 정체성을 보일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 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것에 대해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는 "한국의 영화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크기도 하고,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이병헌 등 한국 배우와도 작업할 기회가 있었고, 저에게는 의미가 깊은 시장이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출연진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도미니크 피시백은 "저는 박은빈, 로운이 나오는 '연모'를 좋아한다. 그걸 보고 심장이 벌렁벌렁거렸다"며 "최근 한국의 로맨스물에 푹 빠졌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나홍진 감독의 '곡성'과 '괴물', '살인의 추억', '악마를 보았다' 좋아한다. 넷플릭스 '지옥'도 좋아하고, '올드보이'는 내 최애 작품"이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자랑했다.

한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6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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