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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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콘서트 향한 '혐한'…"방문 中연예인 블랙리스트 만들어" [엑's 차이나]

기사입력 2023.05.24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블랙핑크 콘서트에 방문한 중국 연예인들을 향한 비난이 화제다.

지난 20일과 21일, 블랙핑크는 중국 마카오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했다. 

중국 콘서트와 홍콩 콘서트를 열었던 블랙핑크는 뜨거운 인기로 콘서트장 객석을 가득 채웠고, 암표 가격이 1700만 원을 넘는 등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블랙핑크를 향해 '혐한'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였고, 이는 점차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관람하는 자국 연예인들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안젤라 베이비는 지난 1월 홍콩 콘서트에 이어 마카오 콘서트에도 참석했다. 평소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알려진 그는 최근 "왜 한국을 좋아하냐", "중국 배우인지 한국 배우인지" 등의 비난을 받으며 무차별적으로 생성된 욕설 게시물들에 몸살을 앓았다.

이어 다른 중국 내 인기 아이돌, 배우 등의 여자 연예인들이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들고 이들을 응원하는 인증 사진을 올리자 '혐한' 네티즌들은 일명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기까지 이르렀다.

또한 블랙핑크 콘서트 내에서 몰래 찍힌 연예인 초대석의 사진과 콘서트장에 들어가는 연예인들의 사진까지 함께 퍼지며 '블랙핑크 팬 찾아내기' 운동까지 일어나 화제다.

특히 한국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 성소는 휠체어를 탄 채 블랙핑크 콘서트 현장에서 목격됐고, '아픈 와중에도 한국을 응원하러 가 눈물겹다' 등 도 넘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과 전세계 블랙핑크 팬들은 일부 혐한 네티즌들을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졸렬하고 유치해", "한국 콘텐츠는 다 불법으로 받아 보면서", "블랙 리스트 만들어도 블랙핑크는 잘 나간다", "괜히 상처받지 말고 우정 이어가세요" 등 블랙핑크와 그를 응원하는 해외 연예인들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안젤라 베이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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