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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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게임 코드레드' 재난주관방송사 KBS표 서바이벌, 어떻게 다를까 [종합]

기사입력 2023.05.22 11:40 / 기사수정 2023.05.22 11:4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재난주관방송사 KBS의 공익적 역할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 찾아온다. 

2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생존게임 코드레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군, 모태범, 조준호, 문수인, 특수부대 UDT 출신 유튜버 짱재, 곽범, 특수부대 707 및 소방관 출신 홍범석, 고세준 CP, 고은별 PD, 배성재·정은혜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다양한 가상의 재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안전하게 사는 지혜를 전달하는 공익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군, 모태범, 조준호, 문수인, 특수부대 UDT 출신 유튜버 짱재, 곽범 6명이 재난 서바이벌 참가자로, 특수부대 707 및 소방관 출신 홍범석, 고세준 PD, 고은별 PD, 배성재·정은혜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이날 고세준 CP는 "재난 안전 정보를 예능 리얼리티 포맷 속에 담아봤다. '위기 상황이 내게 닥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전의 재난 프로그램에서 봤던 단순한 행동요령 같은 메뉴얼적인 지침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드리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 CP는 "예능이면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 되지 않나. 그런데 화재, 납치, 지진 등의 정보를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지진을 다루면 물건이 쏟아지고 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담는 게 어려워서 고민을 많이 했다. 외부에서 리얼한 서바이벌을 보여주면 내부에서는 좋은 정보로 (미흡한 점을) 보완해 주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가 재난 주관 방송사인 만큼 공익적인 색깔도 짙다. 고 CP는 "매년 발생하는 재난이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이 공영방송 KBS의 책무이지 않나. KBS 차원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상황이었고, 마침 예능 센터에서 기획 제안이 들어왔다. 재난안전정보를 딱딱하게 보여주거나 정답만 찍어서 전달해 주는 과거의 엔포테인먼트가 아닌 예능 리얼리티로 재밌게 풀어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대탈출' '피지컬 100' 등 기존 서바이벌과의 차별점도 있다. 고은별 PD는 "제작진이 미션과 세계관을 던져주는 프로그램이 꽤 많지 않나"라며 "'생존게임 코드레드'의 차별화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건 같지만, 미션을 수행하는 동기가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공익적인 목표를 갖고 미션에 참여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출연자 선정에는 "일반 예능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나름 서바이벌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능력치가 어느 정도 이상이 돼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었다. 그렇다고 '피지컬 100'이라든지 체력만 보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보니 출연자들의 개성을 담아낼 수 있는 출연자가 누가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또 다양한 출연자들이 모이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 고민을 하면서 섭외했다"고 밝혔다. 



MC를 맡은 배성재는 "현재 1,2회 녹화를 마쳤는데 특전사 선배인 홍범석 님이 후배 박군 님을 그다지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 선후배 관계가 위험할 수 있는 표정과 태도가 어쩔 수 없이 나오기도 하고 억누르는 것도 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모태범 선수는 놀랍게도 얼음 위에서 살았지만 가장 추위를 타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준다. 짱재 님은 살벌한 모습이 있어서 저분이 테러리스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헷갈린다. 그리고 런던 올림픽 때 봤던 메달리스트 조준호는 10년이 지나면서 아예 없구나 싶다. 이제는 더 이상 유도선수 조준호는 없고 예능인, 유튜버 조준호만 남아있다. 실망스러운 초반의 장면들이 있어서 출연료를 반만 줘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곽범 님이 놀랍게도 멋있다. 저희가 멘트를 못 치는 (멋진) 장면이 몇 번 있었다. 집에 가서 후회될 정도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고세준 PD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재난을 다루다 보니 '이거 해도 돼?' 싶은 장면이 많이 나온다. 경기소방학교, 해양경찰서분들과 함께 안전하지만 스펙터클한 장면을 찍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오는 6월 3일 토요일 오후 5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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