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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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받고 있다" 풀리지 않은 故 서세원 사망 미스터리 (실화탐사대)[종합]

기사입력 2023.05.18 22:03 / 기사수정 2023.05.18 22:0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서세원의 죽음을 파헤치던 캄보디아 한인회장이 협박받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세상을 떠난 故 서세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뤘다.

'실화탐사대'는 서세원의 사망 직후 의문의 제보를 받았다. 제보의 내용은 서세원 뿐만 아니라 2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서세원이 세 번째라는 것.



'실화탐사대'는 캄보디아 프놈펨 현지에 마련된 서세원의 빈소를 찾았다. 한산한 모습의 빈소에는 서세원의 일부 지인만 자리했다. 유가족은 서세원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 경찰이 발긴 고인의 사인은 '당뇨로 인한 심정지'였다. 고인의 지인은 "부검을 하려고 그래도 솔직히 안 된다. 여기서는 부검 자체도 안 되고 성분 분석도 안 된다"라며, 한국으로 운구도 서류상의 문제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세원의 시신은 현지 사원의 합동 냉동창고에 보관됐다. 다른 시신들이 들어올 때마다 바깥 공기가 유입, 서세원의 시신은 하루가 다르게 부패되고 있는 상황.



박현옥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갑작스럽게 서세원의 비보를 접하고 곧바고 그가 사망한 병원으로 향했다. 박씨는 "심폐소생술을 하려고 하는데 가슴을 보니까 부러질 것 같았다. 뼈만 딱 닿았다. 내가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그때만 해도 링거를 꽂고 있었다. 2/3 정도는 맞으신 것 같았다. 그 액이 노란색이었다"라고 떠올렸다.

현지 약사와 검안의는 서세원이 맞은 링거를 비타민B 콤플렉스로 추측했다. 하지만 서세원의 지인 A씨는 "서세원은 하얀 수액을 목숨처럼 들고 다닌다. 절대 비타민, 포도당은 맞지 않는다. 죽는 줄 알고"라고, B씨도 "투명색이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한국 전문의들은 링거로 인해 쇼크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바라봤다.

그러던 중 한인회장은 "저는 협박받고 있다. 이 일에 개입하지 말라고. 언론과 이런 대화를 하지 말라고 한다. 나서지 마라고 이 장례에서도 빠지라고. 그 병원도 제가 계속 파헤치니까 괴로울 거 아니냐. 나도 알고 싶다. 진실을 알게 해달라"고 밝혔다.

서세원에게 주사를 놓았다는 간호사는 서세원에게 프로포폴 2병, 100ml를 건네받아 투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달리 캄보디아에서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프로포폴을 구할 수 있었다. 반면 서세원이 사망한 병원 운영 이사는 프로로폴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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