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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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없다…턴하흐, 케인+더용 영입 '승인'→CB는 '보강 대상 아냐' (맨이브닝뉴스)

기사입력 2023.05.17 22: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에릭 턴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월드클래스 선수들 확보를 승인했다. 본격적으로 큰 돈이 움직일 조짐이 보인다. 다만 김민재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17일(한국시간) 턴 하흐 감독이 공격수 해리 케인과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 영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턴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다면 두 선수 영입을 허가한다"라고 보도했다. 

더 용은 과거 아약스에서 1년 6개월간 턴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아약스에서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턴 하흐 감독은 주드 벨링엄이나 더 용에 대한 접근에 OK 사인을 냈지만,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합류로 가닥이 잡히면서 더 용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 재정 이슈도 맨유에게 유리하다. 

턴 하흐가 더 용을 원하는 이유는 세대교체로 보인다. 현재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란히 31세, 프레드도 30세다. 턴 하흐는 어리면서 공수전환 때 상황을 더 잘 통제하는 유형의 미드필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턴 하흐는 스트라이커 보강도 노린다. 그는 현재 맨유가 스트라이커를 가장 먼저 영입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골잡이를 위해 '클럽 레코드' 투자도 확인했다. 

턴 하흐는 케인을 맨유에 가장 이상적인 센터 포워드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맨유는 현재 마커스 래시퍼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다. 



앙토니 마르시알,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 도합 2억 1641만파운드(약 3604억원)의 이적료를 자랑하는 트리오가 이번 시즌 22골에 그쳤다. 임대생 부트 베호르스트는 6개월 간 단 2골을 넣었다. 그는 다시 원소속팀 번리로 돌아갈 예정이다. 

언론은 "맨유가 케인을 원하지만, 스트라이커 영입에 대해 바이에른 뮌핸, 첼시와 경쟁해야 한다. 또 토트넘 홋스퍼 회장 다니엘 레비와의 거래를 꺼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단 맨유는 남은 2경기를 이기면 4위를 확정한다. 리버풀이 무서운 기세로 쫓아 올라와 맨유와 현재 승점 1점 차이이고 다음 시즌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선임해 정비하려고 한다.



신문이 이토록 맨유의 다음 시즌 보강 대상과 그 이유를 상세하게 전달했으나 센터백 포지션은 아예 빠졌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 등 두 수비수로는 여의치 않아 수준급 중앙 수비수 추가 확보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민재가 맨유 레이더망에 걸려들어 협상에 속도를 낸다는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 보도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 사정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글을 기고한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센터백 혹은 김민재 얘기를 전혀 꺼내지 않았다.


사진=AP, AFP, 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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