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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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초비상...20세 멀티 MF, 무릎 뒤틀려 교체

기사입력 2023.05.14 15: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중원의 에너자이저인 에두아르 카마빙가가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34라운드 맞대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카마빙가는 다니 세바요스,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중원에서 공수 양면에 걸쳐 많은 영향력을 끼치며 레알의 중원을 지켰다. 

그러나 카마빙가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후반 38분 상대 후안 이글레시아스에게 태클을 당하면서 카마빙가는 쓰러졌다. 

태클 당시 카마빙가는 왼발을 상대에게 밟혔다. 왼발이 고정되면서 무릎이 킥하려다 뒤틀리고 말았다. 그는 그대로 쓰러졌다. 그는 1분 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와 교체됐다. 

벤치에서도 의료진이 계속 카마빙가의 다리 상태를 확인했고 이후 아이싱을 했고 붕대를 감았다. 무릎 전반에 붕대를 감은 그는 표정에 불편함이 가득했다. 



카마빙가는 레알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다. 그는 최근 풀백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아예 풀백 자원으로 변신해 두 달간 활약했다. 20세에 불과하지만, 그는 역할을 완벽히 이해하며 대체 풀백으로도 손색없는 활약을 보였다.

카마빙가의 진가는 지난 10일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드러났다. 

카마빙가는 이날 좌측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그는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활약했고 특히 전반 36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 골을 터뜨리는 데 도움을 줬다. 

이날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는 케빈 더브라위너에 돌아갔지만, 레알에선 비니시우스와 함께 카마빙가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로 꼽혔다. 



다만 2차전 출전 여부가 이번 부상으로 불투명해졌다. 이날 기존 좌풀백 자원인 페를랑 멘디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일단 멘디가 휴식을 부여받으며 좌풀백 자리에 뛸 가능성이 커졌지만, 카마빙가의 기동력과 에너지를 중원에서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카마빙가가 무릎이 약간 뒤틀렸다. 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라며 "약간 통증이 있지만, 중요한 건 가동성이다. 통증이 있지만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다가오는 18일 맨시티 원정에 그를 출전시킬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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