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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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의 간 보기?...이강인과 유스 출신 선수 놓고 '줄다리기'

기사입력 2023.05.11 19: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빅클럽이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용 문제로 이강인의 영입을 고심하는 듯 보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지만, 구단 유스 출신 임대생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언론은 "이강인은 1700만유로(약 24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아시아 시장을 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는 아직 다음 시즌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진 않다. 일단 최고의 경기력으로 리그를 2위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와중에 이강인은 이미 거론된 영입 타깃이다. 그의 계약이 여러 방면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떠올랐다. 그는 라리가 32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전력 보강할 옵션이 하나 있다. 바로 현재 지로나에 임대 중인 로드리고 리켈메다. 

아틀레티코 유스 출신인 그는 본머스, 미란데스 임대를 거쳐 이번 시즌 지로나에서 세 번째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2선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리켈메는 주로 왼쪽 윙어로 활약한다. 이강인과 역할이 다르지만, 2선 자원을 원하는 아틀레티코에겐 또 다른 선택지로 포함됐다. 리켈메도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 4골 3도움으로 이강인과 비슷한 수준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언론은 "이강인과 리켈메를 두고 디에고 시메오네가 결정해야 한다"라며 "아틀레티코의 경제적인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리켈메는 임대생이기 때문에 비용 없이 구단에 복귀하면 된다. 언론은 "리켈메가 완성된 축구선수이고 그가 지난여름 코치진의 눈에 들었다면, 지금 많은 제안을 받았을 것이고 다가오는 여름 아틀레티코의 주요 일원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에 대해선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700만유로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결정한다면 선수를 포함해 지출을 낮출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생각한 게 아시아 시장이다. 언론은 "이강인과 계약하면 아시아 시장을 열 수 있다. 구단은 스페인 외부로 성장하고 있고 한국 국가대표를 보유하는 것은 엄청난 보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트위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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