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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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남았지만 미래 몰라"…시메오네 거취, 이강인 ATM 이적 변수되나

기사입력 2023.05.09 16:20 / 기사수정 2023.05.09 17:3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을 원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호한 답을 내놨다.

아틀레티코는 2011년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올라섰다. 2013/14시즌과 2020/21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스페인을 넘어 전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 됐다.

그런 아틀레티코가 새로운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위해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 핵심으로 거듭난 이강인을 지난 겨울부터 지켜보는 중이다.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이강인 영입을 노릴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플레이메이커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정확한 킥과 드리블 능력, 준수한 수비력까지 갖춘 이강인은 시메오네가 추구하는 변칙 전술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된다.



시메오네는 과거 백4 사용 시 단단한 두 줄 수비를 펼쳤으나 최근에는 백3를 혼용하면서 양 측면과 앙투안 그리즈만을 앞세워 적극적인 공격 축구도 구사하고 있다.

주앙 펠릭스가 첼시로 떠난 상황에서 이강인은 중원에 창조성을 더해 줄 적합한 카드다.

또한 그리즈만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킨 시메오네의 지도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을 원하는 감독이 아틀레티코에 계속 남아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감독이 교체되면 자연스레 전술과 팀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입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자신의 미래를 두고 모호한 답을 내놓은 시메오네의 발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시메오네는 "아틀레티코와의 계약은 아직 1년 남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일단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틀레티코 같은 팀에서는 항상 선수, 시스템 측면에서 변화가 있기 때문에 긴장이 있다"면서 "축구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방법론에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난 53세다. 감독은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다. 몇 년 더 할지 잘 모르겠다"고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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