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8
연예

한국을 담은 미국 하이틴…넷플릭스 미드에 롯데타워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04 18: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서울의 배경이 가득 담긴 넷플릭스 표 하이틴 드라마가 예고편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25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엑스오, 키티'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엑스오, 키티'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넷플릭스 대표 하이틴물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이하 '내사모남') 시리즈 스핀오프 편으로 '내사모남' 여주인공 라라진(라나 콘도어 분)의 여동생 키티(애나 캐스카트)의 이야기가 담긴다.

극 중 주인공들이 생활하는 한국서울국제학교(KISS)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엑스오, 키티'. 공식 포스터부터 서울의 모습이 가득 담겨있다. 배우들의 뒤로 잠실의 롯데타워, 여의도의 고층 건물들이 보이는가 하면 '24시 노래방', 'DVD' 가게 등 익숙한 한국 간판들이 가득 차 있다.



또한 선공개 영상에는 여자 주인공 키티는 서울 도시 곳곳을 누비며 한국을 탐색하는 모습이 담긴다. 펜팔 남자친구 대(최민영 분)가 다니는 한서울국제고등학교로 전학을 온 키티. 영상 시작부터 한국 학교를 연상케 하는 교복과 인천 국제공항이 등장한다.

영상은 캐리어를 끌고 종로의 거리, 'I SEOUL U'라고 적힌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익숙한 모습을 비추며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키티는 부채춤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한국 학교의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한다.



하이틴물에서 빠질 수 없는 '파티'. 이 장면에서도 최민영, 이상헌, 김윤진 등 다양한 한국 배우도 함께 등장한다. 특히 키티의 한국인 남자친구 대를 최민영이 맡아 '코리아 하이틴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엑스오, 키티'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 원작자 제니 한이 또 한 번 제작을 맡았다. 하이틴의 대가 제니 한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 청춘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벌써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엑스오, 키티'는 한국이 제작하는 시리즈물이 아닌 해외 자본으로 이뤄지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해외 자본임에도 해당 드라마는 한국 로케 촬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애나 캐스카트는 "the korea diaries(한국 일기)"라며 한국에서의 다양한 생활을 공개하며 몇 달 간 한국에 머물렀음을 알린 바 있다.



외국 배우가 직접 한국을 다양하게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학교 배경의 청춘물이 넷플릭스 콘텐츠로 담긴다는 사실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넷플릭스가 한국 엄청 좋아하네" ,"다양한 인종이 나와서 좋다", "한국 위상이 많이 변한 걸 실감한다", "이런 시나리오가 외국에서 나오다니", "한국 폼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넷플릭스 사용자에게도 '미국 하이틴'이라는 로망을 심어준 '내사모남' 시리즈, 코리아 하이틴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까. 과연 해외 제작자들이 연출한 한국은 어떤 모습일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엑스오, 키티'는 5월 18일 공개된다.

사진 = 넷플릭스, 애나 캐스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