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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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중위권 싸움 가속화 外

기사입력 2011.06.02 18:58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고 10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의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4일(토)부터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6라운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10-11 시즌의 마지막 라운드다.

각 팀별로 남아 있는 9경기를 통해 상위 6개 팀은 포스트 시즌에 합류하고 네 팀은 탈락하게 된다. 현재 10위에 랭크된 공군 에이스의 탈락이 유력한 상황에서 남은 9개 팀은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를 놓고 마지막 레이스에 뛰어든다.

▶ 상위 3개 팀 잠정 확정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SK Telecom T1과 KT Rolster, CJ ENTUS 는 최소 6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 시즌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 Telecom이 30승, KT가 29승, CJ가 28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4위인 웅진 Stars보다 5승 이상 앞서고 있기에 전패를 당하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최소 6위에는 들어갈 수 있다.

문제는 1위에게 주어지는 결승 직행권을 누가 가져가느냐다. SK Telecom과 KT가 1승 차이인데다, 세트 득실까지도 1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6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계속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위 CJ도 비슷한 상황이다. 1, 2위팀이 연패에 빠지고 3위 CJ가 연승을 달린다면 단숨에 역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위권 3개 팀은 전력 투구가 예상된다.

정규 시즌 1위에게는 결승전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2위에게는 플레이오프 직행권이 제공된다. 3위부터 6위가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오기 위해서는 두 번의 3전2선승제 포스트 시즌을 치러야 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규 시즌 1, 2위는 진정 매력적인 자리일 수밖에 없다.

▶ 6개팀, 3장의 포스트시즌 진출권 놓고 혈전

4위인 웅진 Stars부터 9위인 FOX까지 경기 차는 그리 크지 않다. 23승22패의 웅진이나 19승26패의 폭스의 격차는 네 게임. 웅진이 2승7패를 기록하고 폭스가 7승2패를 거둔다면 순위가 역전될 수도 있다.

계산상으로는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하지만 웅진이나 삼성전자까지는 6위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6위부터 9위까지의 격차가 불과 두 경기 차이이기 때문에 연승과 연패가 엇갈리면 곧바로 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10-11 시즌에 들어오면서 프로리그 참가 팀 수가 12개에서 10개로 줄어든 상황에서 6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프로게임단의 자존심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에 중위권 팀들에게는 매 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중위권 맞대결 준비

6라운드 1주차 경기부터 중위권 싸움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 1주차에 예정된 10경기 가운데 네 경기가 중위권 팀들간의 맞대결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5일(일) 웅진 Stars와 MBC게임 HERO, 6일(월) FOX와 화승 OZ, STX SOUL과 삼성전자 KHAN, 8일(수) MBC게임 HERO과 FOX의 경기가 4위부터 6위 사이에 포함된 팀들간의 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순위 급락이나 포스트 시즌 가능성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접전이 예상된다.

[사진= 'CJ엔투스'ⓒ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cocu@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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