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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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페리시치 잘 맞는데?…"공존 가능성 봤다" 달라진 평가

기사입력 2023.05.03 1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과 이반 페리시치의 공존 가능성을 봤다며 다음 시즌에도 두 선수 호흡을 볼 수 있길 기대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페리시치와 관련된 모든 의문들이 손흥민의 저조했던 폼과 맞물렸으나 지난 한 달 동안 두 선수는 제대로 된 호흡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인터 밀란 감독 시절 페리시치를 윙백으로 기용해 쏠쏠한 재미를 봤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페리시치가 영입되면서 토트넘의 공격 방식이 달라졌다. 손흥민, 해리 케인을 위시한 빠른 역습에서 페리시치를 거치는 측면 플레이로 변화했다.

이 과정에서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 위치해야 할 손흥민 자리까지 침투했고, 손흥민은 전방에 머무는 것이 아닌 페리시치의 오버래핑으로 생기는 뒷공간을 막으러 아래로 내려와야 했다.



때문에 지난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의 득점력은 뚝 떨어졌고,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기 전까지 리그 27경기 중 23경기에서 침묵했다.

하지만 콘테가 지휘봉을 내려놓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바뀌면서 두 선수 모두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풋볼런던은 "시즌 막바지로 갈 수록 페리시치의 경기력이 개선되고 있다. 이번 시즌 1골 1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리버풀전은 페리시치, 손흥민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한 대표적인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공격과 수비적인 부분 모두 기여했다. 손흥민도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클럽대항전에 진출하기 위해 두 선수가 남은 4경기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페리시치의 활약은 새로운 감독에게 생각할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윙백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양 측면 윙어를 소화할 수 있어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며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공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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