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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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측 "행사 청중, 이미 투자 VIP들…권유할 이유 없었다" 사업 해명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01 23:07 / 기사수정 2023.05.01 23:0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임창정 측이 '종교' 발언과 관련된 영상, 주가조작단과의 사업 정황 포착에 대해 오보라며 입을 열었다.

1일 JTBC '뉴스룸'은 '주가조작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단의 사업에 참여한 정황을 보도했다.

JTBC가 공개한 영상에서 임창정은 "이게 종교다. 너 잘 하고 있다"며 주가조작단 총책으로 지목 된 라덕연 대표를 극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관해 임창정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1일 공개된 영상은 지난 30일 SBS가 보도한 영상과 같은 영상이다. '이게 종교다'라고 하는 영상 부분은 SBS 측도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전했다.

임창정 측은 "임창정은 행사에 순수 섭외로 간 것이며 그 자리는 라 대표의 자금운영 회사 VIP를 대상으로 한 골프 자선모임이다. 임창정은 행사 가수였으며 잘 보여야하는 입장이었다. 취지에 맞게 노래도 불러주고 '나도 돈 벌면 라덕연에게 투자할 것' 등 원래 하던 행사처럼 재밌게 말한거다"라고 영상 속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 모임 자체가 이미 라 대표에게 투자해 수익을 많이 낸 사람들 모임이다. 권유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창정 측은 단독보도가 수정된 부분도 있다며 오보였던 사실을 강조했다. 임창정 측은 "잘못된 게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게 너무 많다"고 토로하며 임창정과 라 대표가 만난 건 11월 말이며 프로 골퍼 안 씨를 만나 골프치는 자리에서 라 대표가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재차 설명했다.

임창정 소속사 관계자는 "임창정이 좋은 아이템으로 보였을 것이다. 임창정의 회사 예스아이엠에 라 대표가 50억을 투자했다. 그게 조조파티와 여수행사 이후인 12월 중순 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창정 측은 앞서 보도된 '임창정·주가조작단과의 사업'과 '수수료 지급 방식 직접 제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앞선 보도에서는 임창정이 라 대표와 함께 투자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했으며 해당 엔터사의 등기부동본에는 임창정과 그의 아내, 주가조작단 관계자들이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었다고 알려졌다. 또한 주가조작단 핵심 관계자는 임창정이 이들에게 수수료 지급 방식을 직접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임창정 측은 "임창정은 법인 지분 아닌 개인 지분 50억을 팔았고, 주식이 5대 5로 찢어지며 라 대표가 50%를 가져가 공동 사업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라 대표가 드라마와 예능 제작 등에 필요한 돈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임창정 측은 "파주에 있는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는 투자방식에 있어 재무 상태 등이 복잡했다. 그래서 추가 투자 논의가 길어졌는데 임창정은 이미 예능 작가 장소 등 다 접촉을 한 상태였다. 자금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까 변호사를 대동했다. 그래서 '저작인접권'을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창정 측 관계자는 "당시 임창정은 '재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거면 저작인접권이라는 게 있다. 그걸 사가라. 그 돈으로 사업을 먼저 시작하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결국 저작인접권 인수가 안 됐고, 예스아이엠 현재 상황이 어려우면 차라리 별도 법인을 새로 만들자고 해서 엔터 사업을 추가로 하게 된 것이다"라고 뉴스에 보도된 '강남 예스아이엠' 법인이 설립된 배경을 밝혔다.

임창정이 개인 돈으로 3억을 투자, 라 대표가 7억을 투자해 3:7구조로 법인이 설립됐다고. 임창정 측은 "그 법인에 주식투자 일당이 사내이사가 된 거다. 임창정은 주식 논의를 한 적이 없고 오로지 엔터테인먼트 사업 비즈니스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최근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임창정은 "나도 피해자"라고 호소하며 연이은 주가 폭락으로 인해 '빚 60억'이 생겼으며 자신이 론칭한 걸그룹 활동과 소속사 직원들의 월급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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