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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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이연복 제자 실력 보자'…황당 주문"...손님응대 고충 토로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01 06: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딤섬 여왕' 정지선이 손님응대 고충을 토로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스승 이연복에게 고충을 토로하며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이연복에게 매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말도 안 되는 주문을 할 때 대처하는 게 어렵다고 고민을 얘기했다. 정지선은 "'이연복 제자야? 실력 좀 보자'고 하면서 기름 없는 볶음밥 시키시고 '지인 올 때까지 믹스커피 타와' 이러신다"고 털어놨다.

MC들은 스튜디오에서 정지선의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 정지선은 황당한 주문을 하는 손님들이 많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숙은 기름 없는 볶음밥은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 했다. 정지선은 "기름을 못 넣는다. 어쩔 수 없이 마르게 볶아서 갖다드렸더니 한입 먹고 다른 거 주문하셨다. 테스트를 해보신 거다"라고 전했다. 김수미는 "그래서 음식 장사가 전생에 죄 많은 사람이 한단다. 모든 사람 입맛을 맞춰야 하지 않으냐"고 했다.

정지선은 손님의 요구대로 안 하면 안 한다고 욕을 먹을 것 같고 하면 매장 규율을 어기게 되는 것이라 중간에서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이연복은 제자의 고충에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복은 "'잘 만들어서 대접해드리겠다' 하면 그 손님도 기분 좋아져서 시비 안 건다. 기분 나쁘게 떨떠름하게 그러면 네가 아무리 음식을 맛있게 와도 트집 잡을 걸 또 만든다. 밝은 얼굴에 긍정적인 생각 갖고 살아가면 세상이, 인생길이 바뀐다"고 조언해줬다. 

정지선은 이연복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인만큼 직원 김태국에게도 고민을 얘기해 보라고 했다. 김태국은 가게를 차리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가 정지선의 분노를 샀다. 

이연복은 김태국에게 많이 배워야 미래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고 따뜻하게 얘기해줬다. 정지선은 "태국이가 현재 일을 해야 하는데 자꾸 다른 걸 생각한다. 중식하면서 드는 고민을 질문하길 바랐는데 갑자기 장사를 물어본다고? 질문 다시 해 봐"라고 말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김태국은 "이런 얘기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혹시 오늘 언제 집에 가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정지선은 김태국의 질문에 어이없어 했고 이연복은 웃으면서 "너 말 잘했다. 집에 가자"고 단숨에 김태국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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