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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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백신 항체 보유"…'투자 제안 거절' 노홍철, '무도' 방송 내용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7 14:30 / 기사수정 2023.04.27 14: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의 투자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시금 '무한도전'의 방송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노홍철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7일 엑스포츠뉴스에 "노홍철 본인 확인 결과 주가 조작 일당에게 투자를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이번 주가 조작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노홍철은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주가 조작 일원에게 수차례 주식 투자를 권유받았지만 수상함을 느껴 거절했다.



지난 2009년 8월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여름방학 특집 당시 노홍철은 미래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는 시간에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잃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방송출연으로 승승장구하다 그래프가 하락하게 된 점에 대해 "동료를 만나게 된다. (동료에게) 주식 정보를 듣게 된다. 엄청나게 까먹게 된다"며 해당 동료가 정준하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 분이 '그 때는 미안했다. 이번엔 확실하다' 해서 더 큰 돈을 넣었다가 악의 구렁텅이로 빠진다. 그랬더니 그 분이 '이번엔 진짜다 홍철아. 본전 찾게 해줄게'라고 해서 돈을 더 넣었다가 바닥까지 친다"고 덧붙였다.

이후 10월 3일 방송된 '무한도전TV' 특집 당시에도 '경제매거진 M'을 패러디한 코너에서 "절대 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손해를 얼마나 봤느냐는 정준하의 질문에 "제가 정말 노력한 인생의 반 이상을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저는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저희 아버지께서 은퇴를 준비하시다가 주식으로 한 번 크게 실수하신 적이 있다. 그래서 저는 지옥이 주식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이후 그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오늘도 개미는 뚠뚠'에서는 "투자에 관심이 없다고 했었다. 그런데 종목을 찍어서 알려주더라. 그런데 그 종목이 막 올랐다. 그래서 투자를 했는데 넣자마자 막 오르더라. 그래서 심장이 뛰고 나 혼자만 잘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주변에 다 알렸다"면서 "'난 이제 욕심이 없다'고 했더니 나를 잡더라. 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멈출 수가 없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주나백신에 항체보유ㅋㅋㅋㅋㅋ", "감히 투자 실패 전문가에게 접근하다니", "이미 경험해본 사람은 알지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수 임창정 부부는 최근 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한 달 반 만에 58억 원의 손해를 봤다.

임창정 측은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지만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일당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고 이들과 해외 골프장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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