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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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대행사'→'차정숙'까지…완벽 부활 알린 JTBC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4 15: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드라마 시청률 부진에 시달리던 JTBC가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4회 시청률은 전국 11.2%, 수도권 1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중 7위의 기록이다.

한 때 JTBC는 2018년 방송된 'SKY캐슬'(스카이캐슬)을 비롯해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등 다양한 드라마들이 엄청난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나 '스카이캐슬'과 '부부의 세계'는 모두 20%의 시청률을 넘기면서 종편 채널이라는 한계를 딛고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JTBC 드라마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0주년 특별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던 '시지프스: the myth'는 2회 만에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끊임없이 시청률이 하락하면서 종영을 앞두고는 3.4%로 반토막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아쉬움을 안겼다.

황정민이 출연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허쉬' 또한 첫 회를 제외하고는 1~2%의 시청률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물론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을 통해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방송국이나 시청자 입장에서 작품의 인기 척도로 꼽히는 것은 시청률.

이 때문에 한동안 JTBC 드라마들은 작품에 대한 평가가 준수하더라도 시청자들에게 그다지 회자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3월과 4월 방영된 '서른, 아홉', '나의 해방일지'가 모두 6%의 시청률로 마무리됐고, 특히 '나의 해방일지'는 구씨(손석구 분)의 '추앙' 신드롬을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다른 작품들의 시청률은 답보 상태였지만, 지난해 11월부터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이 JTBC 드라마의 잔혹사를 제대로 깼다. 1회부터 6%대의 시청률로 출발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3회만에 10%의 벽을 깼으며, 결국 최종회에서 2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JTBC 역대 시청률 2위 기록을 세웠다.

'재벌집' 종영 후로도 후속작인 '대행사'가 4%대의 시청률로 출발, 16%대의 시청률로 종영하며 JTBC 역대 5위의 시청률 기록을 세웠고, '신성한, 이혼' 또한 5~7%의 시청률을 유지하다 최종 9.5%의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닥터 차정숙'도 4회 만에 10%를 넘기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JTBC는 '나쁜엄마'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나쁜엄마'가 JTBC 수목드라마의 부진까지도 씻어내고 완벽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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