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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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손예진·이민정과 이정현 신혼여행 따라갔다 "뒤늦게 후회" (옥문아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20 07: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오윤아가 이정현에게 고마웠던 일을 떠올렸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배우 오윤아와 이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동료 배우이자 절친인 이정현에게 눈물 나게 고마운 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항상 혼자 헤쳐나가는 스타일인데 지난해 민이 때문에 부탁할 일이 없었다. 민이가 팔이 부러졌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데 아픔에 민감하니까 소리를 자꾸 질러서 검사를 못하는 거다. 결국 난리가 나서 병원에서 쫓겨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갈 데가 없었는데 갑자기 정형외과 의사인 정현이네 남편이 생각이 났다. 전화를 했더니 '잠깐만 기다려봐' 하더니 남편이 봐준다고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 정현이 신랑이 오더니 서서 찍는 엑스레이를 찍자고 하더라. 1분도 안 걸려서 팔이 부러진 줄 알았다. 부러진 위치가 안 좋아서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빨리 도움을 받았다. 정현이가 아니었으면 멘붕이었을 거다. 그리고 같이 울어주기도 했다.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정현의 신혼여행에 따라가 민폐를 끼친 일화도 공개했다. 오윤아는 "정현이가 일본 삿포로로 신혼여행을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도 마침 여행 계획이 있으니 같이 가자고 했다. 저랑 (이)민정이랑 (손)예진이랑 갔는데 신랑이 얼마나 힘들었겠나. 온천 간다고 유카타를 입고 민낯으로 나갔다. 우린 친구라고 생각해서 놀러 갔는데 너무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간 것 같아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으로는 서른 살의 나이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30대에 힘든 시기가 많이 왔다. 특히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 조금 힘들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또 이 수술이 내 인생에 지장을 주지 않을 문제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6개월 뒤에 모든 게 왔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 아픈가? 이유를 찾기 시작한 거다. 또 한동안 목소리가 안 돌아왔다. 목소리가 바로 나온다고 해서 한 달 뒤에 드라마 촬영을 계획했었다. 목 치료부터 별 걸 다했다. 그 때 절개술을 안하고 로봇술을 했는데 회복이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다. 2,3개월이면 된다고해서 제작진들이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셨는데 결국 그 드라마를 못하게 됐다. 그때부터 너무 불안해졌다. 딱 서른 살이었다. 몸이 중요하구나를 느끼고 그때부터 건강한 관리를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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