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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돌파 9회' 이강인, 마요르카 역사에 등극…14년 만에 처음

기사입력 2023.04.18 13:1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번 시즌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인 이강인(RCD 마요르카)이 소속팀 드리블 역사를 새로 썼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방카-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29라운드 마요르카-셀타비고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이강인 활약에 힘입어 마요르카는 셀타를 1-0으로 제압해 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종료하고 오래간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마요르카는 전방 20분에 터진 공격수 아마스 은디아예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셀타전 승리로 승점 37(10승7무12패)이 되면서 리그 11위로 도약했다.

그런 가운데 이강인은 셀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면서 셀타 선수들을 고전시켰다.

이날 이강인은 자신의 장기인 유연한 드리블을 마음껏 뽐냈다. 드리블을 총 13번 시도한 이강인은 무려 9번을 성공시키면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를 기록했다.



많은 팬들이 이강인 테크닉에 감탄을 표한 가운데 이강인이 마요르카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Opta)'는 18일 "이강인은 셀타전에서 드리블 9개를 성공시키면서 2009년 12월 곤살로 카스트로(11회·오사수나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에서 드리블 돌파 9회 이상 성공한 마요르카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약 14년 만에 마요르카 기록을 경신하면서 이강인은 다시 한번 자신이 왜 이번 시즌 팀 내 최고의 선수 한 명인지를 증명했다.

마요르카 2년 차를 맞이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나와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린 건 아니지만 매 경기 날카로운 킥과 유연한 드리블로 매 경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강인의 활약상은 이적설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를 넘어 라리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인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궈 줄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옵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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